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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도시에 '中企 제품 전용매장' 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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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중국 내수시장 진출 4대 전략 마련

중국 주요 도시에 '中企 제품 전용매장' 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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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칭다오,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우리 중소기업 전용매장을 설치되고, 중국 진출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중국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4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 7월 대통령 주재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논의된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세부 시행계획으로, 제137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일단 중국 칭다오, 시안, 베이징 등 주요 거점에 안테나 숍 형태의 '중기제품 전용매장'을 설치, 중국 대형유통망 진출 전진기지로 활용키로 했다. 중국 신바이 백화점과 대형 유통매장 바이렌, 화륜완지아 등에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도 개최한다.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 제품의 물류, 배송, 판매, 애프터서비스(AS)와 재고처리 등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정보 제공을 위해 기업·종합상사·금융기관·수출지원기관 출신의 중국 전문인력 풀(Pool)을 현 136명 수준에서 내년 말까지 3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협업을 통해 지역별·업종별·품목별 시장정보를 조사·분석, 체계적인 중국 시장 정보를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중국의 법령·규제 정보를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중국 법령 정보센터'를 구축하고, 중국 정책변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법령제·개정시 중소기업에 즉시 전달할 수 있는 '조기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


중국 진출 유망기업을 선정해 진출전략을 마련하고 집중지원하는 등 맞춤형 종합지원 체제도 구축한다. 중소기업 중국 투자펀드를 기존 8000억원에서 1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중국 중서부 내륙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섬서성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규격·인증 관련 정보제공과 애로해결을 위한 '해외인증획득지원 콜센터'와 '기술규제 SOS 대응반'을 설치 운영한다.


시안 지역에 중소기업 수출인큐베이터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입주공간 일부를 스마트오피스로 변경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중국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중국은 우리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국일 뿐만 아니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2단계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대책이 발표로 끝나지 않고 현장에서 재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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