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국 시장 업고 커피 원자재 뜰 것"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중국 시장 업고 커피 원자재 뜰 것" ▲출처: 동양증권
AD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중국인들의 폭발적 잠재수요를 타고 커피 원자재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직은 중국인의 커피소비량이 낮은데다 커피는 불황을 타지 않는 기호품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10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이란 변수를 놓고 커피시장을 보면 상당히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커피의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봤다. 스타벅스의 중국내 매장 증설 추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2009년 말 365개이던 스타벅스 매장이 2013년 2분기 910개로 늘었다. 이 연구원은 “4일에 한 곳씩 증가하는 속도로 추정해보면 2015년 중국 내 스타벅스 점포 수는 1500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2007년 당시 '중국인이 씻기 시작했다'라는 화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물 펀드'처럼 커피도 중국을 수요처로 등에 업고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물 펀드는 사실상 중국이라는 실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4개월 만에 1조원을 기록했다"면서 "물 펀드와 달리 커피는 분명히 '중국'이라는 실체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아직도 많은 중국인들이 커피를 마시지 않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미국은 1인당 연간 4kg의 커피를 소비한다. 비교적 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은 3.4kg,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도 0.5~0.6kg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의 소비는 0.02kg에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중국 인구 구조상 젊은층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어 향후 커피 시장 확대는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커피 시장 성장의 수혜를 한국기업이 입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커피믹스시장 국내 점유율 1위 동서식품은 지분구조상 맥심 브랜드를 중국에 수출할 수 없고 시장점유율 2위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로 중국에 진출했으나 의미 있는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커피 기업보다는 커피 자체에 투자하는 커피 파생결합증권(DLS)이나 커피 상장지수펀드(ETF)가 장기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가격수준에서 커피 DLS에 가입하면 금융위기 저점보다 30% 더 떨어져야 원금 손실 기준에 도달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커피산업은 불황을 타지 않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우리나라 커피시장은 마니아층이 두터워지면서 최근 5년간 커피시장이 20%씩 꾸준히 커왔다"면서 "중국도 같은 맥락에서 유추해보면 중국 경제성장의 우려를 커피 원자재 시장은 피해갈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 커피가격의 급락은 수급불균형에 있다고 봤다. 2010년 상반기 파운드당 300센트를 넘어갔던 커피가격은 최근 110센트대로 떨어졌다. 2008년과 2012년 사이 브라질은 커피생산량을 20.6% 늘렸지만 미국 커피소비량은 2.7%p 늘려 공급과잉으로 커피 가격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수급이 깨져 커피 가격은 현재 바닥에 근접한 상태"라고 전했다. 추가 급락 가능성이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