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개선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7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국가연구개발 사업평가 개선방향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며, 관계 전문가(7명) 패널토의와 방청석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공청회에서 미래부는 ‘성과의 질적 우수성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평가’를 성과평가 개선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앞으로 사업특성과 추진기간 등을 고려해 질적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목표달성도 중심의 성과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질적 우수성 평가를 연구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질적 성과지표도 마련된다. 질적 성과지표는 과학적 성과, 기술적 성과, 경제적 성과, 사회적 성과, 인프라 성과 등 5대 성과분야를 고려하여 개발되며, 논문의 영향력 지수, 특허 가치평가, 기술료 수입,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된다.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심층 분석하는 특정평가에는 사업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컨설팅형 평가도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연구기관 평가 개선에 대한 사항은 다음 달인 9월 6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개최되는 제2차 공청회에서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 결과와 2번의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차기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확정되면 내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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