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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를 모아 만든 나노선, 상용화 가능성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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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LG이노텍, 나노종합기술원 공동연구…원하는 만큼 나노선 늘이는 기술 개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폭이 수십 나노미터(nm)로 매우 얇은 나노선의 상용화가 앞당겨졌다.


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 이하 카이스트)과 LG이노텍, 나노종합기술원이 손잡고 첨단과학분야에서 핵심소재로 쓰이는 나노선을 여러 소재들로 필요한 길이만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나노선을 이용한 반도체, 고성능센서, 생체소자 등 여러 분야에 쓰일 수 있다.


윤준보(42)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LG이노텍 이영재 책임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유동은 선임연구원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나노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7월3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나노를 모아 만든 나노선, 상용화 가능성 ‘활짝’ 나노선 개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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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선은 너비가 최대 100nm쯤인 선 모양의 구조체다. 다양한 열적, 전기적, 기계적 특성을 가진 다기능성 나노소재다. 나노세계에서만 보이는 특성을 활용키 위해 나노선은 반도체, 에너지, 생체소자, 광학소자 등 여러 분야에 쓰일 수 있는 첨단소재로 인기다.


그러나 수 밀리미터(mm)로 늘이는데 3~4일 걸릴 만큼 합성속도가 매우 느리다. 또 대량생산이 어렵고 원하는 물질을 마음대로 나노선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다.


제작된 나노선을 실제 적용키 위해선 가지런히 줄을 세워야하나 기존 기술은 정렬을 위해 복잡한 후처리를 해야 하고 정렬상태도 완벽하지 않아 상용화에 큰 걸림돌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을 뛰어넘기 위해 반도체공정을 썼다. 개발된 기술은 오랜 합성공정을 거칠 필요가 없고 후처리를 하지 않아도 완벽하게 정렬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윤준보 카이스트 교수는 “낮은 생산성, 긴 제조시간, 물질합성의 제약, 나노선 정렬 등과 같은 기존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개발된 기술로 나노선을 사용한 고성능의 반도체, 광학, 바이오소자 등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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