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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 앞둔 개성공단…133일동안 어떤일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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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동 앞둔 개성공단…133일동안 어떤일 있었나 지난 14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에서 남북관계자들이 합의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은 우리측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오른쪽은 북측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원총국 부총국장(사진=개성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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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지난 14일 남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공동 합의를 하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눈물이 멎었다. 입주기업들은 오는 22일께 방북해 가동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정상화를 앞두고 있는 개성공단. 굳게 닫힌 133일 동안 있었던 일을 재조명해봤다.

지난 4월초 한반도 정세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으로 악화되고 있었다. 우리 정부는 북측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북한은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개성공단 남측 근로자의 입경을 제한하고 북측 근로자 5만여 명을 모두 철수시켰다. 지난 4월9일의 발생한 일이다.

우리 정부는 3주 후 북한에 실무회담을 제안했지만 북측이 거부하자 공단에 체류중인 근로자 전원 귀환이란 초강수를 뒀다. 5월3일 '최후 7인'이 귀환하며 개성공단에는 우리 국민이 단 한 명도 체류하지 않게 됐다. 개성공단 사태는 본격적으로 악화됐다.


이후 한달가량 북한은 지속적으로 대남 비난과 도발을 거듭하면서 사태는 장기화 국면에 들어갔다.


그러던 6월6일,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문을 통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당국 간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하면서 전환점이 마련됐다.


정부는 남북 장관급 회담을 12일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역제안했고 북한이 이를 수용하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같은 달 9일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양측은 이튿날 새벽까지 철야 협상을 이어간 끝에 '남북 당국회담'의 12∼13일 서울 개최에 합의했다. 그러나 회담의 의제와 대표단 구성은 합의하지 못했다.


결국 우리 쪽이 수석대표로 내세운 김남식 통일부 차관의 '급'을 문제 삼은 북한이 11일 회담을 거부하면서 개성공단 사태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이후 7월3일 북한이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의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밝혔고 우리 정부가 제안한 6일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가 합의됐다. 6일 판문점에서 만난 양측은 마라톤협상 끝에 개성공단 재가동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오는 10일 개성에서 후속회담을 열기로 했다. 석 달 넘게 이어지던 개성공단 사태는 해결의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남북은 개성공담 실무회담 개최에 다시 합의해 여섯차례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재발방지책을 놓고 의견을 좁히려 애썼지만 입장차가 커 회담은 결국 결렬됐다. 지난달 25일 회담에서다.


우리정부는 같은 달 28일 북한에 마지막 회담 제안을 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 "북한은 지금이라도 재발방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해 주기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더 큰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중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달 7일 북한이 회담제안을 수용함에 따라 14일 7차 회담이 열렸고 남북은 이날 공동합의서를 채택해 개성공단 정상화의 불씨를 살렸다.


▲2013년 3월27일 北, 남북 간 군 통신선 차단
▲2013년 3월30일 北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존엄 훼손시 개성공단 폐쇄 발표
▲2013년 4월3일, 北, 개성공단 통행 제한,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
▲2013년 4월4일, 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못된 말 계속하면 北 근로자 철수"
▲2013년 4월5일, 개성공단 원부자재 부족으로 3개 업체 조업중단
▲2013년 4월8일, 北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개성공단 가동 잠정 중단·北근로자 전원 철수" 발표
▲2013년 4월9일, 北 근로자 5만3000여명 철수, 사실상 가동 중단
▲2013년 4월11일, 통일부 장관, 대화 통한 문제 해결 촉구 성명 발표, 대통령, "北과 대화" 언급
▲2013년 4월14일, 北 조평통, 南 대화 사실상 거부
▲2013년 4월17일, 北,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방북 불허 통보
▲2013년 4월18일, 北 국방위원회 정책국, 韓·美에 "대화·협상 원하면 도발 중지하고 사죄해야"
▲2013년 4월19일, 北, 범 중소기업계 대표단 22일 방북 불허 통보
▲2013년 4월25일, 정부, 개성공단 사태 해결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 제의
▲2013년 4월26일, 北 국방위 정책국, 개성공단 실무회담 거부
▲2013년 4월27일, 개성공단 체류 남측 인원 126명 귀환
▲2013년 4월27일, 北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개성공단 폐쇄되면 南책임, 비싼 대가 치를 것"
▲2013년 4월29일, 개성공단 체류인원 43명 추가 귀환, 미지급금 문제로 7명 잔류
▲2013년 4월30일,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 대표단 개성공단 방문 무산
▲2013년 5월3일, 개성공단 실무협의 타결, 7명 귀환
▲2013년 5월5일, 北 "적대행위·군사적 도발 중지해야 개성공단 정상화" 주장
▲2013년 5월14일, 대통령, 통일부에 개성공단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위한 회담제의 지시
▲2013년 5월15일, 北 중앙특구개발지동총국 대변인, 회담 제의 사실상 거부
▲2013년 5월15일, 北 "3일 우리 인원 최종 귀환시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허용" 주장
▲2013년 5월16일, 北, 입주기업에 팩스 보내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허용, 일정 제시" 주장
▲2013년 5월18일, 北,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재차 팩스 전송
▲2013년 5월23일, 北, 6·15선언 13주년 기념행사 개성 또는 금강산에서 공동개최 제안
▲2013년 5월27일, 정부 "北 6·15행사 공동개최 제의, 수용 불가"
▲2013년 5월28일, 北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시 정부인사 방북 수용" 의사 표명
▲2013년 5월31일, 박근혜 대통령 "北, 민간 아닌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 강조
▲2013년 6월6일, 北, 개성공단 정상화·금강산관광 재개 회담 제의, 통일부, '긍정적' 수용 의사
▲2013년 6월7일, 北, 판문점 연락통로 개통, 9일 개성서 실무접촉 제의, 통일부 '판문점'으로 수정 제의
▲2013년 6월8일, 北, 판문점 실무접촉 개최 동의
▲2013년 6월9일, 남북,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실무접촉
▲2013년 6월10일,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국장, '12일 남북 당국회담' 명칭 확정 등 실무접촉 결과 발표
▲2013년 6월11일, 통일부 "北, 우리 대표단 수석대표 급 문제삼아 당국회담 무산"
▲2013년 6월21일, 정부 "北 당국간 실무회담 나와 입주기업 문제 해소해야"
▲2013년 7월3일, 개성공단 기계전자부품소재기업 비대위, 국내외 지역으로 개성공단 설비 이전 발표
▲2013년 7월3일, 北, 개성공단 입주기업, 공단관리위 관계자 방북 허용
▲2013년 7월4일, 남북, 6일 개성공단 정상화 위한 실무회담 개최 합의
▲2013년 7월6일, 개성공단 정상화 위한 남북 1차 실무회담 판문점서 개최
▲2013년 7월6일, 남북, 10일 2차 실무회담 개최 및 개성공단 설비점검 진행 합의
▲2013년 7월10일, 개성공단 정상화 위한 남북 2차 실무회담 개최, 개성공단입주업체 설비점검 방북
▲2013년 7월10일, 남북 2차 실무회담 합의문 없이 종료, 15일 3차 회담 개최
▲2013년 7월15일, 남북 3차 실무회담 개최, 의류·섬유 입주기업 물자 반출 시작
▲2013년 7월15일, 남북 3차 실무회담 합의문 없이 종료, 17일 4차 회담 개최
▲2013년 7월17일, 남북 4차 실무회담 합의문 없이 종료, 22일 5차 회담 개최
▲2013년 7월22일, 남북, 5차 회담서 합의서 수정안 교환, 25일 6차 회담 개최
▲2013년 7월25일, 남북, 6차 회담 사실상 결렬
▲2013년 7월25일, 北 박철수 단장 "공업지구 파탄되면 공단에 군부대 복원" 위협, 통일부 "北, 진정성 태도 없으면 중대 결정"
▲2013년 7월26일,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대위, 통일부 방문 및 긴급회의 소집
▲2013년 7월26일, 통일부-개성공단기업協 간담회
▲2013년 7월28일, 통일부, 北에 '마지막 회담' 제안, 통일부-개성공단기업協 간담회
▲2013년 7월29일, 통일부, 판문점 채널 통해 北에 마지막 회담 제안
▲2013년 8월4일, 통일부 "北, 말과 행동으로 의지 보여줘야"
▲2013년 8월7일, 통일부, 남북경협보험 보험금 지급 방침 발표
▲2013년 8월7일,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궐기대회 개최
▲2013년 8월7일, 北 "7차회담 14일 개최" 제안, 통일부 '수용'
▲2013년 8월8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남북경혐보험금 수령 시작
▲2013년 8월14일, 통일부, 남북 7차 실무회담 합의문 발표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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