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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년 1월 변동금리 국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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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물로 매달 100억~150억달러 발행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이 내년 1월 변동금리 국채를 발행한다.


고정금리 채권은 말 그대로 지급받을 이자가 고정돼 있는 탓에 금리 상승기에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변동금리 채권은 금리 상승기에 이자도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내년 1월 변동금리 채권 발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무부는 이르면 8월부터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가 국채 발행을 줄이는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그만큼 경기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는 뜻이다.

재무부는 경기가 개선되고 재정적자가 줄고 있다며 채무발행 한도에 여유도 크지 않은만큼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회계연도(2012년 10월~2013년 9월) 재정적자가 6420억달러로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조달러를 밑도는 것은 버락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매튜 루더포드 금융시장 담당 재무부 차관보는 이날 8월에 2년물 국채 입찰 규모가 10억달러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9월과 10월에는 2년물과 3년물 국채 발행 규모를 각각 10억유로씩 줄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재무부의 2년물과 3년물 국채 발행 규모는 매달 각각 350억달러, 320억달러 수준이다.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는 것은 변동금리 채권 발행에 여유를 줄 수 있다. 변동금리 채권 발행 후 금리가 오를 경우 이자 비용 부담이 늘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변동금리 채권은 경기가 안정되고 금리 수준이 높을 때 안전자산인 미 국채의 수요가 줄어드는 단점을 보완해 주면서 미 정부에 또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 실제 최근 금리가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변동금리 채권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JP모건 체이스는 변동금리 채권에 대한 민간의 수요가 20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노무라 증권은 1500억달러 정도로 추산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재무부가 내년에 매달 100억~150억달러 정도의 변동금리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부는 첫 변동금리 채권의 만기는 2년이 될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만기를 다양하게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1월에 변동금리 채권 발행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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