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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평화협상 2년9개월만에 워싱턴서 재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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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대통령 "힘들고 어려운 결정남아있다"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3년 가까이 교착상태에 빠졌던 중동평화협상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재개됐다.



30일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협상대표들은 2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정부의 중재로 워싱턴DC에서 회동, 평화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협상에는 이스라엘 측에서 치피 리브니 법무장관과 이츠학 몰초 대표, 팔레스타인 측에서 새브 에레캇과 모하마드 쉬타예가 각각 협상대표로 나섰다.


미국 정부는 이번 협상 중재를 위해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 5개월간 여섯 번이나 중동을 방문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마틴 인디크(62) 전 이스라엘 대사를 중동특사에 공식 임명하고 협상과정을 이끌어나가도록 했다. 인디크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이스라엘 대사를 지냈으며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근무해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환영 성명에서 “이번 협상은 힘든 일이고 어려운 결정이 남아 있지만 전도유망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양측이 앞으로 신의와 결의, 평화라는 목표에 지속적인 초점을 맞춰 협상에 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디크 특사는 “네타냐후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은 협상 재개를 위한 힘든 결정을 했다”면서 “양측간 평화협정으로 성사되는 데 보탬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양측의 평화협상은 2010년 10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정착촌 확대를 강행하면서 중단된 이후 2년9개 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국경선에 대해 1967년 이전의 상태를 기준으로 평화협상을 진행하고 서안에 설치된 이스라엘 정착촌의 장래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 이전의 상태는 이스라엘이 3차 중동전쟁으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동예루살렘을 점령하기 이전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팔레스타인 측은 이 경계를 근거로 이스라엘이 철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을 합법이라고 맞서왔다.


이스라엘은 이번 협상에 대한 유화 제스쳐로 20년 이상 복역한 팔레스타인 수감자 104명을 석방하기로 결정한 만큼 이번 협상의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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