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요한 슈나이더 암만 경제교육연구부장관과 과학기술 사절단 방문, 연방로잔공과대학교 간 MOU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 이하 카이스트)의 연구성과와 연구기술이 유럽으로 퍼져 나갔다.
카이스트는 9일 오후 스위스 요한 슈나이더 암만(Johann N. Schneider-Ammann)경제교육연구부장관과 과학기술 사절단 30여명을 맞아 과학기술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암만 장관은 2015년 연방대통령(7개 행정부 장관들이 윤번제로 선출)을 역임할 예정인 VIP급 인사다.
사절단은 패트릭 에비셔(Patrick Aebischer) 연방로잔공과대학교 총장, 랄프 아이클러(Ralph Eichler) 연방취리히공과대학교 총장, 쟝 도미니끄 바쌀리(Jean-Dominique Vassalli) 제네바 대학 총장 등 대학관계자와 마틴 베텔리(Martin Vetterli) 스위스 과학재단 SNSF 이사장 등 과학기술계 인사 30명으로 꾸려졌다.
카이스트는 한국과의 교육연구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방한 중인 암만 장관과 사절단이 “짧은 기간 동안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성장한 카이스트 성공비결에 많은 관심을 보여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암만 장관은 카이스트에서 김대식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가 운영 중인‘뇌 역공학 및 영상연구실’과 ‘KI 연구소’를 방문해 생명과학과 IT분야의 연구현황을 둘러봤다.
암만 장관은 이어 카이스트와 연방로잔공과대학교 간 MOU 행사에도 참석했다. 두 대학은 생명과학 분야, 정보과학기술 분야, 공학 분야에서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한편, 카이스트와 스위스 간 교류협력은 1995년 연방로잔공과대학교와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으며 시작됐다. 두 대학은 최근까지 학생교환과 연구협력을 해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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