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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봄 만난 재킷···변덕날씨에 외면받다 여름옷과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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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뒤늦게 봄다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그 동안 찬바람 때문에 뜸했던 봄 의류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백화점에서는 벌써부터 반팔의류가 입고돼 손님 유치에 한창이고 온라인몰 역시 여름 재킷을 사려는 고객들이 급증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는 지난 4월 기준 컬러재킷, 데님재킷 판매량이 전년대비 135% 이상 급증했다. 이달부터 고온현상이 이어진다는 기상예보에 봄 신상구매가 컬러재킷으로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 시즌 여성재킷 디자인은 대체적으로 몸에 딱 맞는 타이트한 디자인보다 헐렁한 스타일로 엉덩이를 살짝 가리는 스타일이 유행이다. 품이 적당히 넉넉해 스키니진이나 원피스, 미니스커트 등 어디에나 쉽게 코디 할 수 있고 색상도 무채색, 파스텔 색상에서 핑크, 오렌지, 라임 등으로 한층 더 강렬해진 원색이 특징이다.

옥션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이 봄을 맞아 봄 신상의류로 컬러재킷을 구입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에서는 지난해 마이너스를 보였던 재킷 판매가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G마켓에서 최근 한 달간 판매된 재킷 판매율은 여성재킷이 5%, 남성재킷이 3%씩 늘었다.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여성 재킷은 -3%, 전전년도의 경우 남성 재킷은 -14% 역신장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선전한 셈이다.

봄재킷 등 봄 의류상품의 판매 호조에 백화점에서는 여름상품을 미리 내놓고 춘심을 자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여름 의류 판매율이 전년대비 15%가량 높아졌다. 여름 대표상품인 선글라스, 모자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42.4%, 134.3% 늘었고 마소재 등 시원한 착용감의 의류, 안감 없는 재킷, 꽃무늬 원피스 등 여름 인기상품의 매출도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2층 영패션 매장에서는 여름의류가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었으며 LAP과 같은 SPA 브랜드는 매장의 반 이상을 여름의류로 진열해놓았다. 남성 의류도 마찬가지로 레노마, 지오지아 등 캐주얼 정장 브랜드들은 '안감이 없는 마소재 재킷'의 물량을 전년대비 30% 늘려 매장 전면에 진열하고 있으며 워모 같은 브랜드는 지난해에 없던 '반팔 티셔츠' 종류를 3배 늘리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대부분의 브랜드에서는 봄 인기상품이 이미 재고가 바닥나 이를 대신해 여름 신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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