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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기업포럼]"한수 배우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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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여기와서 강연하시는 분들은 이미 사회적기업에 대해 잘 알고, 또 운영하시는 분들 아니냐, 감을 잡고 한 수 배우기 위해서 왔다"


김남헌 한화갤러리아 식음사업팀 상품 2실 팀장(49)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아시아 미래기업 포럼'에서 강연을 듣고 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한화갤러리아 계열사인 '빈스앤베리스'가 마침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는 시기라 이번 포럼에서 조언과 정보를 얻기 위해 왔다고 했다.

그는 "특히 SK행복나래의 경우 같은 기업의 입장에서 어떻게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대기업으로 사회를 위해서 뭔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조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사회적기업이 미래다', '사회적 기업, 지속가능성과 기업가의 역할' 등의 주제로 연달아 열린 강연에서 참석자들은 사회적기업의 필요성과 기업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200석 가까이 되는 좌석은 강연을 들으러 온 기업인, 일반인, 학생들로 금세 꽉 찼다.

조현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임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한 시점에 아시아미래기업포럼이 열려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프랑스, 싱가포르 등의 해외 사회적기업들의 사례 인상깊었다. 해외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우리가 지금 어느 지점에 와 있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와야 한다"며 "시민사회 운동으로까지 확대되기 위해서는 전체 구성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연 내용이 만족스러워 대표에게 전할 책자까지 챙겼다는 이경섭 포스코휴먼스 경영지원실장은 "포럼을 통해서 성공사례를 봤을 때, 사회적 기업이 무조건 남이 했던 사업을 하는게 아니고, 창의성을 좀 가져야겠다고 느꼈다"며 "마케팅 능력을 키우고 인적자원 관리도 잘 해야겠고, 조직을 수직 관리에서 수평관리로 바꿔나가야겠다는 점이 심상달대표 강의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기회가 된다면 MYSC에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논의가 포럼을 통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다. 김홍진 좋은세상베이커리 이사는 "싱가폴과 프랑스, 우리나라와의 상황은 조금 다른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들어 대출을 받을 때에도 일반기업은 되는 데 사회적기업은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앞으로 이런 사회적기업들을 위한 포럼이나 어려움 공유할 수 있는 자리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가의 역할에 대해 되새겨보게 됐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이경섭 포스코휴먼스 경영지원실장은 "빨리 벌고 빨리 성공하려는 사람들이 일반기업가라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가의 역할"이라며 "지금 800여개 업체 중 10%가 살아남는데, 사회적기업이 미래가 되기 위한 장애물을 없애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니콜라스 아자르 컨설팅사 CDI 대표, 장대철 카이스트 경영대학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강대성 SK 행복나래 대표이사 등 내외빈이 두루 참석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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