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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2년 내 세계 '톱2'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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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2년 내 세계 '톱2' 도약"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개점한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공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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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롯데면세점이 2년 안에 세계2위 면세점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면세점은 괌 공항 면세점 입찰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당초 '오는 2018년까지 글로벌 면세점 세계 3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앞당긴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해외 공항 면세점 입점을 위한 입찰에 참여하고 세계 각국의 시내면세점도 발굴한다.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LS트레블리테일과 듀프리 등 글로벌 면세점 매출을 앞지른다는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면세점 업계 1위는 DFS로 지난 2011년 기준 매출액 28억3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LS트레블리테일(23억유로), 듀프리(21억6800만유로) 등이 뒤를 이어 글로벌 면세점 2위와 3위 업체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1년 매출액 19억3000만유로를 기록 4위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 괌 '안토니오 비 원 팻 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서 DFS와 신라면세점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2250m²(680평) 규모의 공항 면세점에서 향수·화장품·패션잡화·시계·주류·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공항 면세점뿐만 아니라 시내 면세점도 개척해 앞으로 10년 동안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1위 업체이자, 기존 괌 면세점을 30년 넘게 운영해온 DFS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다른 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해외 공항면세점과 시내면세점을 통해 해외시장 플랫폼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오는 6월 개점할 인도네시아 시내면세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1월 개점한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하타 공항점은 운영 1년 만에 공항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 면세점 내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부문 등 입찰에 참가한 상태다. 올 상반기 예고돼 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대규모 입찰도 준비 중이다. 롯데 면세점은 이미 지난해 싱가포르 공항 내 패션잡화와 토산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교두보 삼아 공항 이용객을 면밀하게 분석해 맞춤 브랜드와 마케팅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한류 스타 마케팅으로 괌 공항 면세점을 인도네시아에 이어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의 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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