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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강도 반영한 재해율···건설업은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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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일수 기준 산재현황 첫 산출

재해강도 반영한 재해율···건설업은 증가추세 ▲업종별 사고휴업재해율 (자료 :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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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산업재해강도를 반영한 산재현황 통계가 처음으로 산출됐다. 제조업을 포함해 대부분 업종의 재해율이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건설업은 재해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4일 휴업 기준 산업재해 현황을 처음으로 분석해 내놨다. 그간 산업재해 현황은 요양기준으로 산출해왔으나 재해강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통원치료와 입원치료는 피해수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요양 기준에서는 같은 비중을 두고 산출했다.


휴업 기준 산재현황은 기존 요양기준 산출법과 달리 통원치료 및 단순 약물치료를 제외하고 사고휴업 근로손실일수로 재해율을 계산했다. 사고휴업 근로손실일수는 휴업재해자가 일을 쉬고 휴업급여를 지급받은 기간을 말한다.

분석 결과 지난 2011년 기준 6만8800만여명이 산업재해로 인해 약 7896시간을 쉰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휴업재해율(전체 근로자 중 사고휴업재해자 비중)은 0.45%였다. 같은해 요양 기준 산재율은 0.65%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재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건설업이 뒤를 이었다. 재해율은 건설업이 1.27%, 제조업이 0.69%였다. 제조업을 포함해 대부분의 업종에서 재해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건설업은 재해율이 증가추세였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91~180일 정도 일을 쉬어야 하는 중상해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고령자가 많았고 재해유형 중에서는 끼임재해가 가장 많았다. 3개월 이상 중상해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재해는 떨어짐(71%)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산재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용현장과 재해정도를 반영한 사고휴업재해를 산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산재분석 결과를 활용해 산재예방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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