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주호가 풀타임 출전한 FC바젤(스위스)이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돌풍을 이어갔다.
바젤은 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세인트 야콥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1차전에서 제니트(러시아)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오는 15일 원정 2차전에서 1골차로 패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박주호는 왼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FC드니프로(우크라이나)와 16강전부터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가운데 안정적인 수비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젤은 홈 이점을 앞세워 경기 내내 상대를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팽팽하던 0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마르셀로 디아즈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제니트의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바젤은 후반 추가시간 알렉산더 프라이가 페널티킥 쐐기 골을 보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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