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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발표 앞두고 어깨춤 덩실대는 'OO'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최근 갤럭시S4와 아이폰5 출시 기대감에 휴대폰 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일부 모바일기기 시장이 성숙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머징 시장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소닉디지탈옵틱, 모베이스, 서원인텍, 파트론, 세코닉스, 엠씨넥스, 옵트론텍, 알에프텍, KH바텍, 아모텍, 유아이엘, 인탑스, 유원컴텍 등 휴대폰 부품주들이 올 들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중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은 휴대폰 케이스 생산업체인 모베이스다. 모베이스는 지난 1월2일 1만3650원이었던 주가가 전날 2만1850원으로 60.07% 급등했다. 이어 키패드업체인 서원인텍과 유아이엘이 이 기간 35.68%, 32.88% 상승했다.


이외에 필터생산업체인 옵트론텍과 유원컴텍이 각각 24.42%, 17.52% 오른 것을 비롯해 카메라모듈주인 파트론과 휴대폰케이스 생산업체인 KH바텍과 인탑스, 휴대폰 카메라 부품주인 디지탈옵틱과 하이소닉 등도 16~22% 상승했다.

이들 휴대폰 부품주의 주가 랠리는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의 부진 속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고 실적을 달성하긴 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모바일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난 1월 한달 간 주가가 150만원선에서 130만원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2월 들어 주가를 만회한 덕에 올 들어 전날까지 2.03% 하락했다. 애플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주가 하락세가 올해에도 이어져 같은 기간 18.85% 하락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모바일 시장에 대한 둔화 우려보다는 이머징 국가의 모바일 시장과 2등 업체(2nd-tier) 성장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중국 등 이머징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대에 불과하다. 중국 3대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10억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할 때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 지난해 7억대에서 올해 9억4000만대로 스마트폰 수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 2분기 모바일 부품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출시가 4~5월로 예정돼있고 중국 등 이머징 국가의 모바일 시장 성장세, 2등 업체들의 판매 증진이 휴대폰 부품업체 실적에 고루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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