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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이후…한국형발사체 해결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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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개발의 한 단계를 뛰어넘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승조 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제 한국형 발사체 사업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로켓 개발은 4가지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4가지 인프라는 ▲전문가인력 ▲시험시설 ▲발사 ▲산업체 인프라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는 기술인력과 발사 인프라 등 두 개는 갖추게 됐다"고 진단했다.


나로호 이후…한국형발사체 해결 과제는?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나로호 3차 발사와 관련 "늦어도 10월, 이르면 9월에 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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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시험시설과 산업체 인프라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 산업체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한국형 발사체를 3세트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75톤 엔진 60~70개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체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이어 김 원장은 "한국형발사체 사업을 앞당기려면 내년에 4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고 이렇게 되면 연소시험실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달탐사와 관련해서는 한국형 발사체가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사업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형발사체에 킥모터 하나만 올리면 달 탐사 로켓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여기에 어느 위치, 어느 속도에서 달 궤도에 들어가는지 계산하는 궤도 프로그램만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이뤄진 3차 북핵실험과 관련해서 김 원장은 "아리랑 3호가 오늘 오후 1시50분, 3시에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데 핵실험 장소를 촬영했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날씨 등의 변수가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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