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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생존법..‘울트라 단기’ 채권펀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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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전례 없는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울트라 단기’ 채권펀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펀드 운용사들이 투자자들에게 단기금융상품 투자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초단기 채권펀드로 갈아탈 것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단기 채권펀드는 MMF 보다 다소 리스크는 크지만,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적인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펀드업체인 티 로우 프라이스는 최근 단기 국채나 회사채에 투자하는 '울트라 단기(Ultra-Short)' 채권펀드를 도입했다. 5개의 다른 펀드 운용사도 비슷한 단기채권펀드를 만들었다. 또 세계 MMF 제공사 중 하나인 찰스 슈왑이나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등을 포함한 펀드운용사들도 울트라 단기채권펀드 도입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MMF가 상당한 비용 압력을 받아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예금지급보장 제도를 손질하거나, 증권거래위원회가 추가 개혁안을 도입할 경우 압력을 더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기금융시장 운용사들은 자금 잔액을 유지하기 위한 수수료를 포기해왔다. 단기기준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정부가 25만 달러까지 예금을 보호하는 제도에 대한 종료를 계획대로 승인하면 초단기 채권펀드에 대한 인기를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현행 예금 보호를 받고 있는 1조4000억 달러가 단기채권이나 펀드와 같은 다른 안전한 자산으로 옮길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신용평가사도 울트라 단기 채권펀드 운용사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매겼다. 무디스의 애널리스트인 핸리 실링은 “(울트라 펀드가)운용사의 수수료를 끌어올리고 MMF에 대한 의존을 줄일수 있어 자금 운용의 완충 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며 “새로운 규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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