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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쓰저축銀, 6번째 매각 도전…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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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본점이 약점…서울 영업권 예한별은 3곳서 의향서 내놔 '대조적'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예쓰저축은행의 매각이 또 무산됐다. 예쓰저축은행은 지난 5월 삼호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금융위원회의 승인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여섯 번이나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남은 가교저축은행인 예솔ㆍ예나래저축은행도 답이 없긴 마찬가지다. 업계에서는 3개 가교저축은행에 대한 연내 매각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교저축은행은 부실 저축은행을 정상화하기위해 예보가 세운 저축은행으로, 예쓰와 예한별, 예나래, 예솔 등 4개 저축은행이 있다.

이들 저축은행의 가장 큰 약점은 지방이 본점이라는 데 있다. 지방의 경우 저축은행이 수익을 창출하기위한 기본 토대가 취약하다. 전북 군산이 영업구역인 예쓰저축은행은 이번 입찰에서 단 1곳만이 의향서를 내 유효경쟁 자체가 성립하지 못했다. 역시 가교저축은행인 예나래와 예솔저축은행의 영업권도 각각 전북 전주와 부산이다. 예쓰저축은행은 전북, 으뜸, 전주, 보해 등 저축은행의 계약을 이전해 세운 저축은행이다. 예나래와 예솔저축은행에는 각각 전일ㆍ대전ㆍ한주저축은행 등과 부산ㆍ경은ㆍ토마토2저축은행이 속해있다.


반면 서울이 영업권인 예한별 저축은행(옛 진흥저축은행)은 첫번째 매각 입찰에서 신한금융그룹과 기업은행 등 세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보 관계자는 "세 곳 모두 지방을 기반으로 하는 저축은행이라 영업이 쉽지 않은데다 저축은행 매물에 대한 이미지도 좋지 않아 매각이 어려운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예보는 가교저축은행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에 성공시키기 위해 혁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가교저축은행의 지점을 통 폐합하고 외부전문가를 충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축은행의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중금리 대출상품도 출시해 여신영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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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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