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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vs 강북 교육격차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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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 4년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강남 vs 강북 교육격차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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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기초학력에 미달한 초·중·고등학교 학생 비율이 첫 조사가 실시된지 4년만에 3분의 1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보통학력 이상을 갖춘 학생 비율은 늘어나 학력의 '상향 평준화'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발표한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2.3%로, 전년도 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첫 평가가 시행됐던 2008년 7.2%와 비교해서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6학년이 0.7%, 중3이 3.3%, 고2가 3.0% 등이다.

반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학력의 상향 평준화 경향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 비율은 79.3%로, 전년도(71.3%)와 2008년(65.0%)에 비해 각각 8%포인트, 14.3%포인트 높아졌다.


◆ 강남-강북, 도시-농촌간 격차 줄어 = 서울 지역 내에서는 강남과 강북의 학력격차가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내 학력이 가장 높은 이른바 강남3구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은 2.4%, 가장 학력이 낮은 남부교육청은 4.5%를 기록했다. 두 지역간 격차는 2.1%포인트로, 첫 조사 당시 격차(5.5%포인트)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좁혀졌다.


전국 대도시와 읍면지역간의 기초학력미달 격차는 2008년 3.3%포인트에서 올해는 0.2%포인트로, 4년간 3.1%포인트 감소했다. 보통학력이상의 격차도 2008년 13.3%포인트에서 4.0%포인트로 9.3%포인트 줄었다. 한부모·조손가정 등 교육취약 학생의 기초학력미달비율도 초등학생의 경우 2010년 4.0%에서 2012년 2.1%로 1.9%포인트 감소했다.


강남 vs 강북 교육격차 줄었다



지역별로는 전체 기초학력미달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경기, 강원·전남, 광주 순을 보였다. 반면 기초학력미달비율이 낮은 지역은 초6은 충북·대구·경남, 중3은 충북·울산·인천, 고2는 충북·울산·대전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크게 감소한 지역은 초6은 인천, 중3은 부산·울산·제주, 고2는 부산·경북·강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초6, 중3, 고2 전체 학생 172만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에 대해 지난 6월 실시했다. 중3은 사회, 과학 등이 포함돼 총 5개 과목에 대해 평가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평가에서 제외된다.


◆ 고교 향상도 우수학교 사립이 70% 차지=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고교 향상도' 평가에서는 국어 35개교, 수학 46개교, 영어 39개교 등 총 100대 우수학교가 지정됐다. 이중 충북 충주중산고, 충남 목천고, 전북 마령고, 전남 영흥고, 전남 봉황고, 충남 정산고, 충남 대천여고, 대전 한빛고 등 8개 학교는 2년 연속 20위 내에 들었다.


우수 100대 고교에는 사립이 전체 69.7%를 차지, 공립(30.3%)에 비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 목적유형별로는 자사고(9.8%), 일반고(6.8%), 특목고(4.2%), 자공고(1.7%) 등의 순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전(27%), 충남(21%), 충북(13%) 지역 학교의 100대 고교 포함비율이 높았으며, 읍면 지역의 100대 고교 포함비율(9.7%)도 대도시(6.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향상도는 재학생의 실제 성취도 점수와 입학 당시 점수를 비교해 산출하며, 기대이상의 성취를 보인 학교가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식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중학교 향상도 결과에서는 국어 과목에서 인천·울산·제주가, 수학은 대구·경북·인천, 영어는 대구·경북·제주지역의 향상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행 학업성취도 평가를 기초학력보장 강화라는 취지에 맞도록 명칭을 변경하고, 초등학교는 기초학력 수준 도달 여부만 측정하는 방식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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