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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선정 ‘못.친.소 페스티벌’ 부위별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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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의 승부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외모 하위 2%에 속하는 이들을 초청해 비주얼의 서열을 가리는 ‘못.친.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을 포함해 김제동, 권오중, 신치림 등 총 18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은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으며 자신의 우월함을 주장하고 있다. 과연 누가 ‘F1(Face One, 얼굴 으뜸)’ 자리에 오를지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10 아시아>가 먼저 이들의 얼굴을 부위별로 나누어 평가한 다음 미남을 뽑아보았다. 물론 아주 진지하거나 객관적인 접근은 아니니, 자신이 생각하는 미남과 다르다고 해서 실망하지는 말자. 그저 본격적인 ‘못.친.소 페스티벌’의 D-1일인 오늘, 전야제라 생각하고 한 번 더 웃을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10 아시아> 선정 ‘못.친.소 페스티벌’ 부위별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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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얼굴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는 부분이자, 가장 오랫동안 시선이 머무는 곳이다. 그만큼 전체의 인상을 상당수 결정하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못.친.소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눈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분 눈꼬리가 눈의 가장 안쪽(내안각)에서 수평으로 연결한 선보다 아래쪽으로 쳐져 있어 다소 흐릿한 인상을 띠고 있다. 눈의 세로 길이가 너무 짧거나 상안검거근(피부와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동공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는 케이스도 적지 않게 포착되었다. 그러나 1등을 차지한 권오중의 경우, 눈의 세로와 가로 길이가 길어 일단 시원한 느낌이 든다. 눈꺼풀 역시 너무 쳐지거나 두툼하지 않으며, 눈 주위의 애교살과 잔주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부한 눈매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그의 왼쪽 눈과 미간, 오른쪽 눈 가로 길이의 비율은 1:1:1에 가까워 한국에서 보기 힘든 서구형 미남의 기준에 부합한다. 무엇보다 권오중은 인위적인 시술의 흔적을 드러낸 몇몇 참가자들과 달리, 선천적인 쌍꺼풀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른바 자연 눈 미남인 것이다.


<10 아시아> 선정 ‘못.친.소 페스티벌’ 부위별 F1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번 부문의 우승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 콧구멍이 훤히 보이는 참가자들은 과감하게 제외했다. 유재석이 “옆에 있으면 콧구멍만 보인다”는 이유로 권오중을 못생겼다고 지적했듯, 콧구멍이 지나치게 노출되는 것은 코믹한 이미지를 더하고 전체적인 미의 수준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나머지 참가자 중에서는 코의 길이가 너무 짧거나 콧방울의 모양이 뭉툭하며, 양 볼에 묻혀 있어 “빵” 혹은 “코끼리 똥” 같은 느낌을 주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반면 조정치의 코는 라인이 직선적이며 콧방울 또한 너무 좁지도 넓지도 않게 빚어져 있어 또렷한 이미지를 준다. 비주(코 기둥)와 코끝, 그리고 콧대가 모두 이상적인 각도인 40도를 이루고 있는 것 역시 매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다만, 콧방울과 코끝이 이루는 모양이 높은 형태의 이등변 삼각형보다 정삼각형에 가까운 것은 조금 아쉬우나, 그렇다 해도 이번 페스티벌의 참가자 중에서는 월등하다는 사실을 굳이 강조하지는 않겠다.


<10 아시아> 선정 ‘못.친.소 페스티벌’ 부위별 F1


유독 우승자를 골라내기 어려운 부문이었다. 전반적인 참가자들의 입 모양이 돌출돼 있었으며, 따라서 치아를 노출하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한 참가자는 억지로 입을 다물고 있으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 어색함이 고스란히 드러나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 결국 돌출 입일 경우, 얼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하안부가 다른 부위와의 부조화로 전체적인 균형감을 깨뜨리는 것이다. 그래서 입술의 모양과 두께, 색깔을 고려해 가장 양호한 참가자를 우승자로 선정했다. 박명수의 입술은 위아래 높이가 대략 2:3의 비율을 띠고 있어 이상적이며, 혈색 또한 명란젓 같은 선홍빛으로 건강해 보인다. 작지만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가운데 부분이 도드라져 볼륨감이 있고, 굴곡 또한 확실해 전체적으로 큐피드의 활처럼 앙증맞다는 느낌도 든다. <무한도전> 멤버 전원이 여장을 하더라도 유독 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였던 이유라 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만약 입술을 제외한 치아 부문의 우승자를 뽑아야 했다면 윤종신이 차지하지 않았을까.


<10 아시아> 선정 ‘못.친.소 페스티벌’ 부위별 F1


우승자의 눈·코·입을 모두 합쳐놓는다고 해서 뛰어난 외모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얼굴의 틀 혹은 테두리라 할 수 있는 얼굴형, 이목구비의 균형과 비율 등이야말로 미남과 추남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김C는 어떤 부문에서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얼굴 전체의 밸런스를 두고 봤을 땐 최종 우승자로 꼽힐 만하다. 얼굴의 상하 대 좌우 평균비율은 약 1.5:1로 한국인의 평균보다 슬림한 폭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일자로 뻗은 눈썹과 가로로 긴 눈, 과감하게 솟은 코와 적당한 크기의 입술이 어우러져 조화롭게 보인다. 그러나 기억하자. 섬세하게 매만진 헤어스타일과 눈썹의 피어싱, 스타일리시한 의상이야말로 김C의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조건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것이 바로 ‘못.친.소 페스티벌 참가자’ 전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 없으면 잇몸으로’의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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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10 아시아 편집, 디자인.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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