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년 전과 다른 경제상황 맞은 2기 오바마 정부의 장기과제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4년 전과 다른 경제상황 맞은 2기 오바마 정부의 장기과제
AD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6일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과 달리 좀 가벼운 마음으로 2기 임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그러나 적자감축과 기후변화 등 장기과제를 수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과는 전혀 다른 경제를 갖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내년 1월 자동 지출 삭감과 세금인상에 따른 재정절벽의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정은 4년 전과 다르다는 것이다.


우선 성장과 고용사정이 나아졌다.3·4분기 성장률은 2%,실업률은 7.9%를 기록했다.기업들은 올들어 월평균 15만7000명의 신규고용을 하고 있다. 중국과 멕시코 등 신흥국들의 인건비인상으로 미국으로 귀환하는 기업들과 셰일 오일 혁명으로 고용이 증가한 게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가계부채도 줄었다.금융위기 이전 가처분 소득의 134%였던 가계부채는 113%로 낮아졌다. 소비자들이 이자로 내는 돈은 소득의 11%를 밑돌아 18년 사이에 가장 낮다.


주택가격 하락도 멈췄다.2006년에서 2011년 사이 주택가격은 무려 6조6000억 달러나 하락했다. 그러나 3·4분기에는 주거용 주택 투자가 14.6%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기관 사정도 좋아져 대출을 늘릴 여유를 가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따르면 19개 대형 금융회사들은 은행 완충자본을 3000억 달러 늘린 7600억 달러로 증액했다.

한마디로 미국은 산업과 금융면에서 과거와 판이한 모습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못하거나 뒤로 미뤄둔 장기과제를 하기에 적당한 여건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점을 바탕으로 2기 오바마 정부가 향후 10년간 미국을 번영으로 이끌 장기과제를 제시했다. 그것은 재정적자,고용과 임금,사회계층이동,기후변화 등이다.


미국은 평일에 하루 30억 달러씩 빚을 내고 있고 세수보다 세출이 많은 이 상황은 민주와 공화 양당 공히 지속하기 어렵다고 인정한다. WSJ는 “재정적자는 미래의 문제”라면서 “내년 적자를 줄이는 일보다 2016년 적자를 줄이는 일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과련 벤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너무 빠른 긴축은 피하고 장래 차입을 줄일 법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WSJ는 지적했다.


고용은 심각하다.실업률이 7.9%라고 하나 360만명이 1년 이상 일자리 없이 놀았고 25~54세의 미국인 10명중 1명이 일이 없다.통화와 재정정책은 이들이 영원히 일자리 시장에서 탈락되지 않고 일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실질임금 하락도 문제다. 25~65세 사이의 취업자는 지난해 4만81달러를 벌었는데 이는 물가를 반영하면 1999년보다 16%나 적었다. 경제성장이 반드시 임금상승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다. 이는 중간임금 일자리는 자동화로 대체되거나 해외로 이전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사회의 계층이동도 촉진할 책무를 지고 있다.클리블랜드대학 유세에서 폴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계층이동은 미국에서 삶의 핵심약속이지만 그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WSJ는 2기 오바마 정부가 미국 경제의 승자와 패자간 간극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시작한다면 앞으로 4년이 더 생산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문제는 밋 롬니 후보나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 기간내내 언급하지 않은 사안이지만 앞으로 4년 내내 외면할 것은 아니다.마이컬 블룸버그 시장은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을 강타한 이후 오바마를 지지하면서 “기후가 변하고 있는 만큼 모든 당선자들은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WSJ는 이들 사안들은 해결방안에 대한 컨센선스(합의)가 안된 것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다른 처방전을 갖고 있고 선거가 그것을 바꾸지 못해 타협 아니면 교착상태 둘중 하나의 선택만 남았다고 경고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