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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10년 맞은 NHN 공모주 수익률 6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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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은 73배 성장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29일로 상장한 지 꼭 10년이 됐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꾸준히 보유했다면 수익률은 무려 6664%다. 시가총액은 공모가(2만2000원) 기준 1636억원에서 지난 26일 11조9838억원으로 73배 늘었다.


상장 10년 맞은 NHN 공모주 수익률 6664% NHN 김상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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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공룡, NHN의 상장 일지다. NHN은 지난 1999년 6월 설립됐다. 사람들을 너도나도 IT벤처 창업에 뛰어들게 했던 '닷컴버블'(1995∼2000년) 열기 한가운데 태어나 3년 4개월만인 지난 2002년 10월29일 코스닥시장 문을 노크했다.

"IT버블이 없었다면 NHN도 없었다." NHN의 성장기를 바라본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닷컴버블 덕분에 형성된 호의적 분위기가 아니었다면 IT벤처들이 매출 없이 성장성만을 무기로 상장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뜻이다.


'닷컴버블'로 형성된 우호적 분위기 속에 NHN은 초고속으로 성장했다. 상장 6개월 만에 시가총액 10위권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4년 후인 2008년 11월에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이 모여있는 코스피 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사이 미국법인 NHN USA와 일본 검색사업법인 네이버 재팬을 설립했고 회사 3곳을 더 인수했다. 무명의 IT벤처기업이 코스닥시장 문을 두드린지 6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상장 후 1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NHN은 한컴, 다음 등 동시대 IT기업 중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닷컴버블과 함께 수많은 IT기업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NHN은 끊임없이 새 먹거리를 찾으며 건재함을 과시한다.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도 NHN의 '네이버' 앞에서는 기를 못 펴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 위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등 배출한 인재들도 걸출하다.


상장 10년간 한국의 IT역사와 함께 승승장구한 NHN이지만 앞으로의 10년은 담보하기 어렵다. 급변하는 환경 속 트렌드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지면서 미국 '페이스북'도 순식간에 주가가 폭락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출시 16개월 만에 글로벌 이용자수가 68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스티커샵, 공식계정 등 수익모델이 다양해 국내 1위 포털업체에서 라인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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