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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신규취업자 36만명···작년 10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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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의 질 여전히 취약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해 6월을 제하고는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동안 40만명을 넘어섰던 취업자수 증가폭이 지난 달 30만대로 하락했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상용직 비중은 늘었지만 20대 취업자수가 줄고 베이비붐 세대의 생계형 자영업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485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만4000명 늘어났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4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 후 두 번째다. 8월 증가폭은 처음 30만명대로 내려앉은 올 6월 증가폭(36만5000명)보다 천 명이 적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시장 전반의 사정을 보여주는 고용률은 59.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0.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5~29세 고용률은 69%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다만 실업자수는 7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청년실업은 여전한 고민거리였다. 청년층 실업률은 전체의 두 배 수준인 6.4%를 기록했다. 25~29세 실업률도 5.6%에 이르렀다. 20대 취업자 수는 36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9만8000명 감소했다.


늘어난 취업자는 대부분 50대와 60대에 몰려있었다. 전년 동월 대비 50대 취업자수는 21만8000명, 60대 이상 취업자수는 19만2000명이 늘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생계형 자영업이 늘었다. 자영업자는 모두 58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 늘었다. 상용직은 전년 동월 대비 49만4000명이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임시ㆍ일용직은 27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달 1년 만에 증가로 전환된 이후 이번달에도 8만명이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300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이 늘면서 회복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명이 늘었다. 가사로 선회(16만2000명)하거나 나이가 들어 구직을 포기한 사람(15만5000명)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취업준비자는 5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도 1만5000명 늘어나 22만5000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취업자 증가폭은 이번 달까지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올 9월 취업자수는 지난해 추석연휴가 포함돼 조사된 영향으로 증가폭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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