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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순환매와 길목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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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이벤트가 가까워 올수록 기대감도 적어지는 모습이다. 유럽과 미국에 대한 정책기대감으로 인한 유동성 랠리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애플 소송 후유증으로 기세가 꺾인 이후 지수도 탄력을 잃었다.


증시 전반은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지만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 옐로칩 등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삼성전자와 대형주만 간다고 볼멘 소리를 하던 개인투자자들로서는 간만에 기분 좋은 상황이다. 물론 이 분야에 투자한 사람들만의 얘기겠지만. 당분간 상승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업종별, 종목별 개별 약진하는 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빠른 순환매 흐름을 따라잡기란 쉽지 않다. 손이 빠르지 않다면 길목지키기 전략이 대개는 더 유리하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애플의 아이폰5 출시(9월 중순 예정) 및 소송이슈로 인해 삼성전자 쏠림현상이 약화되면서 대체수요를 자극하는 업종순환매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 특히 애플향 비중이 높은 IT 옐로칩과 시장 방향성과는 무관하게 움직일만한 강력한 개별재료를 보유한 중형주(게임-엔터-미디어-제약)가 대안적으로 부각될 것이다.


최근 LG그룹주들의 도약 및 애플과의 기술적 차별성이 큰 제일모직의 강세현상은 IT 옐로칩의 대안적인 성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형주 강세현상도 유사한 대체수요 논리로서 해석할 수 있는데, 2009년 이후 삼성전자와 중형주 지수간의 상관계수(KOSPI 대비 월간 초과수익률)는 -0.62(결정계수 0.38)로 삼성전자의 상승탄력 둔화시 중형주의 약진이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시장은 당분간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정책기대감에도 실물부문의 유효수요 부족, 재고부담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재정절벽(fiscal cliff) 등의 이슈가 설비투자와 자본재 주문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중국은 수출주문 부진과 과잉재고로 재고 소진이 필요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런 국면에서는 변동비가 높은 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면 반도체나 정유,
화학 등 고정비가 높아 가동률을 줄이기가 힘든 산업은 타격이 클 수 있다. 한편
재고부담이 낮은 콘텐츠, 바이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상대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요즘 투자자들은 두가지 핵심고민이 필요한 시기다. 오늘은 이중 두번째 고민인 정책기대감이 현실화되면서 추가상승을 할 수 있는가 여부를 점검할 때다. 유럽은 ECB의 은행감독권 획득여부와 ESM 출범 및 은행면허 특허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간 미봉책에 머물렀던 유로존의 정책대응이 뚜렷한 전환점을 맞기 위해서는 위 두 사항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실적인 기대수준은 낮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은행 감독권한은 정부간 협의문제로 초점이 넘어간 상황에다 개별국가들이 체감하는 은행 리스크도 그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ESM의 은행면허에 대해서도 독일의 양보와 협력이 필수적인데 극적인 변화를 기대할 상황도 아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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