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지표 부진+경기부양 기대 줄어..다우 0.9%↓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지표 부진과 낮아진 경기 부양 기대감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88% 떨어진 1만3057.4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81% 하락한 1401.98로, 나스닥 지수는 0.66% 내린 305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상회...4000건↑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늘어난 37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의 전문가예상치인 36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같은 시간 발표된 실업보험 연속 수급신청자수는 331만7000명으로 전주 331만3000명(수정치)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한편 당초 36만6000건으로 발표됐던 전주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6만8000건으로 상향조정됐다.


◆연은 총재 "부양 가능성 낮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최근 공개된 이후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부양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연준 고위 인사의 발언이 나왔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미국 경제가 우려했던 것보다 좋다"며 "연준의 통화 정책을 완화할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공개된 회의의 기록은 이미 시간이 꽤 지난 이야기"라며 "올해 남은 기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2%대를 유지하면 연준이 추가 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연준의 조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지만 경제지표를 보면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규주택매매 예상 크게 상회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매매 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등 상대적으로 좋은 지표도 나왔지만 증시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7월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 35만9000건(수정치)에 비해 1만3000건 증가한 37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6만5000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연간 대비로는 25.3% 증가했다.


미국 동북부 지역의 7월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전월 대비 77% 증가했으며 중서부 지역의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7.7% 가량 늘었다. 반면 남부 지역과 서부지역은 각각 1.6%, 0.9% 감소했다.


또한 미국의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6월 주택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예상치는 0.6%였다.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


국제유가가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연준이 추가 경기 부양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99센트(1.02%) 떨어진 배럴당 96.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센트(0.09%) 하락한 배럴당 114.81달러 선에서 잠정 마감됐다.


이날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이 낮다고 밝혀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일부 차익실현 매물도 유가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금값은 12월 인도분 기준으로 전일보다 32.30달러(2.0%) 상승한 온스당 167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