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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슈니코프 소총(AK-47) 미국 시장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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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반군 소총의 대명사 AK-47로 알려진 ‘칼라슈니코프’ 등 러시아산 소총을 많이 사는 나라는?


답은 미국이다. 전세계 분쟁지역에서 쓰인 소총이라는 역사성외에 신뢰성이 높다고 미국 구매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칼라슈니코프 소총(AK-47) 미국 시장 초토화 접철식개머리판과 피스톨그립 채택해 미국에서 인기폭발한 '사이가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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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가강 상류의 이제프스크의 AK-47 자동소총 생산공장인 이즈메쉬가 미국에 민수용 총기류 수출을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내 브랜드명은 ‘사이가’로 반자동 소총과 산탄총을 수출하고 있다.


이즈메쉬의 생산량의 약 70%는 민수용 소총으로 민수용 비중은 2년전에 비해 20%포인트 올라갔다. 민수용 무기 가운데 약 40%는 미국 수출용이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러시아군과 경찰과 거의 비슷한 숫자의 칼라슈니코프 소총 스타일의 무기를 산다는 뜻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내 수요는 무려 50% 증가해 미국 총기시장 증가율 14%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미국의 총기시장 규모는 43억 달러로 러시아의 점유율은 아직은 미미하지만 구매자들은 한결같이 ‘신뢰성’이 높다고 호평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은 앞으로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산탄총과 라이플 등 세자루의 사이가를 갖고 있는 인디애나주 스콧츠버그의 전기공 테리샌들린은 “총의 품질과 융통성은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것보다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이즈메쉬가 대미 수출을 늘리고 있는 것은 러시아 정부가 차기 소총 ‘AK-12’ 보급확대를 위해 구식 AK-47류 주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데다 1947년 처음 발명후 수십년간 1억 정정도가 생산돼 중고품이 넘쳐나고 있고 값싼 중국산 복제품이 고객을 빼앗아가 생존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 정부도 민수용과 군용 혼합생산을 통해 러시아 방산업의 회생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이즈메쉬가 소속된 지주회사인 러시안테크놀러지스도 이같은 정책을 펴고 있다.


이즈메쉬는 또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맞춤제작도 하고 있다. 총기의 그립이나 탄창에 들어가는 탄알을 늘리는 등 법에 저촉되지 않는 미국 주의 수입업자들의 요구에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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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메쉬는 또 미국에서 중국과 경쟁하지 않아 제값도 받고 있다.미국 연방정부는 1994년부터 중국산 권총과 소총 수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수용 소총의 미국 수출은 이즈메쉬 공장이 AK-12 생산을 위한 기계교체 비용을 조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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