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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이란 고속정 벌떼 공격 펼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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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함미사일과 탄도미사일,잠수정 등 보복공격 능력 대폭 강화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란이 고속정과 대수함대를 확장하고 정밀 대함 미사일을 대량 축적하는 등 페르시아만에서 미군 함정을 타격하는 새로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과 중동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다수가 외국 지원을 개발된 이들 새로운 무기들은 이란 사령관들은 적대행위가 벌어질 경우 신속하게 미군 함정에 손상을 주거나 파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이들은 말하고 있다.

미 해군은 전투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는 있지만 페르시아만에서 개전 초기시간에 미군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수백척의 중무장 고속정이 가세하는 '벌떼 전술'과 함께 이란의 많은 정밀 단거리 미사일들은 미국 최첨단 함정의 방어능력에 손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현직 군사전문 분석가들이 지적한다고 WP는 전했다.

이란과 세계 강국들간 핵협상이 실패로 돌아가고 긴장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이란은 페르시아만을 봉쇄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으며,이란 지도자들은 자국 핵시설에 공격할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이란 외무부는 페르시아만내 미 함정의 존재는 지역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 이라고 주장했다.


미군은 현재 페르시아만에 병력을 증강중이다.미 해군은 함재기 60대 이상을 탑재한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호를 예정보다 일찍 페르시아만에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해 이 지역에 2척의 항공모함을 유지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미 군은 또 동맹국들과 함께 페르시아만에서 기뢰제거 훈련을 벌이고 카타르에는 미사일방어포대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이란이 미군에 전면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자국 핵시설을 폭격한다면 제한된 타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WP는 내다봤다.


분석가들은 이란이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전세계 원유 교역량의 20%가 지나가는 기록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려고 시도할 경우 분쟁의 불꽃이 점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느 시나리오에서든 이란이 상당한 손상을 가할 이란의 능력은 10년전에 비해 훨씬 크다고 WP는 평가했다. 미국 국방부도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이란은 무기의 ‘치명성과 효율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란의 보복능력이 증가된 만큼 분쟁이 임박했다고 하더라도 표적이 되기 쉬운 항모와 값비싼 함정을 페르시아만에 보내야할 지에 대한 의문을 군사 전문가들은 제기하고 있다.


미 해군 대학을 위해 마련된 2009년 보고서는 이란이 작은 섬들이 많은 호르무즈해협에서 ‘대규모 해군 매복작전’을 펼 능력이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콜린 보인튼 해군 소령은 “미국이 전함을 병력증강 기간동안에 호르무즈해협에 배치하기로 결정하더라도, 전투시기 결정을 양보하고 전투가 이란에게 가장유리한 장소에서 시작하도록 허용한다”면서 “이는 제한된 교전규칙에 따라 작전중인 미해군 함정에 치명적인 선제 기습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2009년이후 이란은 방어와 공격능력을 증강했다고 지적한다. 일부는 ‘위대한 예언자 7’이라는 이름의 미사일 훈련처럼 최근 몇 달사이 일련의 군사훈련 과정에서 공개됐다.이 훈련에서 이란은 실전배치한 1400파운드의 탄두와 자체 유도시스템을 가진 사거리 180마일의 대함미사일을 공개했다.


이란은 이미 중국제 실크웜과 같은 다양한 대함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이란은 가장 최근에는 러시아 설계를 바탕으로 한 고속 어뢰개발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자랑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4월 이란 탄도 미사일이 비행중 함정을 찾아 기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커’를 탑재한 것으로 판단했다.


미 해군 함정은 이지스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이란은 여러 방향에서 한번에 공격하도록 함으로써 미군의 기술적 우위를 무력하려고 해왔다고 WP는 지적했다.


이란은 아울러 소형 잠수정과 헬리콥터, 수백척의 고속정을 보유하고 있다.이들 기동성이 뛰어난 소형함정들은 이란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2000발의 기뢰를 신속히 설치해 동시에 사방에서 함정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미군과 함께 페르시아만의 전략을 조율하는 한 중동의 정보 장교는 “일부 미군 함정은 전방위 위협 환경에 처해있음을 알 것”이라면서 “육해공해저에서 대적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해군은 함정이륙 소형 무인기,소형 고속정을 파괴할 특수 미사일과 함포탄을 포함한 소형 함정의 ‘벌떼공격’에 대비한 새로운 방어체계를 구축하도록 했지만 새로운 방어체계 가운데 다수는 앞으로 몇 달동안은 실전배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 미국방부와 국무부 국사자문관인 마이컬 아젠스타트는 꼬집었다.


예멘의 아덴항에 있던 미해군 구축함 콜린스호는 소형 보트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함체가 부서지고 17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하는 손실을 입어 이같은 경고가 현실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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