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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외화차입 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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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그리스 총선 및 EU정상회의 합의 등 유럽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은행 외화차입 여건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내놓은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유동성 상황' 자료를 보면 2012년 6월 말 현재 한국의 국채(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23bp로 전월말(142bp)보다 19bp 하락했다.

올해 들어 한국 국채의 CDS 프리미엄은 2월 136bp, 3월123bp, 4월 121bp로 낮아지다 5월 142bp로 상승했다 6월 다시 하락했다.


국내의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25.6bp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이는 차입만기 장기화에 따른 것이다. 1년물 중장기차입 가산금리의 경우 93bp러 전월(112bp)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단기차입 차환율과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각각 86.7%, 77%로 모두 순상환을 기록했다. 이는 은행들이 필요한 자금을 중장기로 선조달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2012년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외환건전성 비율은 모두 지도비율을 큰 폭으로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108.3%로 유동화 가중치를 적용하기 시작한 201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금감원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며 6월 중 외화차입 여건은 조달금리가 하락하고 한국물 투자수요가 증가하는 등 양호한 상태"라며 "금융회사의 선제적인 자금 확충으로 단기간 내 외화유동성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단 금감원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외화유동성의 보수적 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고 만기도래 중장기차입금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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