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2 MONEY EXPO 불황을 뚫어라]“기업 현금흐름 잘 살피면 실적투자 길 보인다”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증권사별 하반기 투자기상도 ③ |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리서치센터장

[2012 MONEY EXPO 불황을 뚫어라]“기업 현금흐름 잘 살피면 실적투자 길 보인다” ⓒ이코노믹리뷰 이미화 기자
AD

하반기 증시 변화를 이끌 변수로는 역시 ‘유럽’이 빠지지 않는다. 이창목 우리금융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또한 올 하반기 증시 변수로 유럽발 재정위기를 꼽았다. 스페인에 대한 10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등 자본 확충이나 이에 따른 구조조정이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이 센터장은 유럽의 재정위기 다음으로, 한국과 미국이 앞두고 있는 ‘대선’ 또한 하반기 증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유럽의 자본 확충 문제와 미국의 긴축 이슈, 또 한국과 미국의 대선정국 등 여러 변수가 겹쳐 있는 형국”이라면서 “하반기 시장은 불확실성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증시를 굳이 평가하자면 ‘나쁘다’ 쪽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물론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다소간의 기대감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장은 “중국 경기의 완화적 통화정책 시행 기대감으로 3분기 주식시장은 잠시 상승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망업종은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장은 “IT, 자동차, 인터넷 등 상반기에 호조세를 띠었던 업종들에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상반기에 고전하던 ‘철강’의 경우에는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철강의 경우 가격이나 수요측면에서 아주 큰 회복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원재료가 다운 등 눈여겨볼 만한 요소가 있는 상황이다.


이 센터장은 IT업종의 종목으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를 꼽았으며 자동차 업종에서는 기아자동차를 추천했다. 철강에서는 포스코를 꼽았고, 인터넷업종에서는 엔씨소프트를 선택했다. 그는 신중해야 할 업종에 대해서도 설명을 보탰다. 이 센터장은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금융주는 당분간 관망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밖에도 정부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유통업종과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건설업종은 기피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상반기 피해야할 업종이었던 제약부문은 하반기 들어 차츰 회복세를 띨 것으로 이 센터장은 관측했다. 약가인하 압박 등 상반기에 모든 악재를 흡수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센터장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투자를 할 때 가장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이 센터장은 ‘실적 위주의 투자’를 하라고 권고한다. 상반기 주도주들 또한 결국 실적이 좋았던 기업들이라는 게 이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해당 기업의 ‘현금 흐름’을 눈여겨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센터장은 “기업의 주가라는 것은 캐시플로의 미래가치”라면서 “PBR, PER도 좋지만 무엇보다 기업의 현금흐름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하는 방안으로 “주가관련 상대 지표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적인 분석뿐 만 아니라 질적인 분석을 함께 병행하고, 성장가치 또한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귀띔했다. 이 센터장은 각지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일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 중 실적 위주의 투자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12 MONEY EXPO 불황을 뚫어라]“기업 현금흐름 잘 살피면 실적투자 길 보인다”


이코노믹 리뷰 박지현 jhpar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