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종시, 대한민국의 미래 50년 중심에 서다”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7월1일 출범, 9월부터 국무총리실 이전 근무...정치, 경제, 문화는 이곳에서 시작

“세종시, 대한민국의 미래 50년 중심에 서다”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세종시에 들어설 정부청사조감도. 위쪽 국무총리실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미 공사를 마쳤다. 올해 말까지 입주하는 1단계 2구역의 청사도 공정률 50%를 넘었다.
AD


대한민국 신 중심으로
수도권 중심 생각을 바꾸다
세종시 반대하던 이들도 “성공 기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말은 태어나서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태어나면 한양으로 보내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을 “사람은 세종으로 보내라”는 말로 바꿔야하는 시대가 왔다.

대한민국을 관리하는 행정부처 중 외교통상부 등을 뺀 거의 모든 행정조직이 세종특별자치시로 옮긴다. 경제부처인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까지도 세종시로 간다. 대통령에 나서겠다는 후보들은 국회와 청와대까지도 세종시로 가야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이젠 ‘수도 서울’에서 수도란 글자를 세종시 앞에 놔야할지도 모른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대한민국 미래 50년의 중심은 세종시다.

세종시는 2004년 4월17일 신행정수도특별조치법 시행과 함께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란 큰 뜻을 품고 첫 발을 내디뎠다.


조선 창건 뒤 600년간 수도권 위주정책으로 한강주변에 나라의 중심이 모였다. 수도권은 비대해졌고 상대적으로 지방은 소외됐다.


세종시 건설은 비정상으로 커온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 2010년 MB정부의 수정안 제기로 한 때 삐그덕 거리던 세종시 건설은 수정안 부결 뒤 그 해 12월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탄생했다.


대한민국 국토가 지각변동을 하고 있으며 국가 중심이 서울, 경기도에서 내륙의 중심 천안, 공주, 청주, 대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세종시 예정지역 면적은 72.91㎢. 서울 강남구의 1.8배, 분당의 4배다. 전체면적은 465.2㎢로 서울시의 4분의3 크기다. 한반도 역사에 가장 큰 신도시가 생기는 것이다.


국가기관의 지방이전을 반대했던 이들도 지금은 찬성분위기로 돌아섰다. 대통령 후보로 나선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공건설을 위해 돕겠다. 국민들은 과거의 갈등과 반대했던 사람들을 합쳐 세종시와 국가발전에 노력하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대한민국의 미래 50년 중심에 서다”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국무총리실 건물. 오른쪽 끝이 총리 근무실이다. 건물 너머로 중앙호수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세종시가 다음 달 1일 출범하지만 본격 첫 발을 내딛는 때는 9월 국무총리실 이전 뒤라고 봐야한다. 국가기관 이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세종시엔 중앙행정기관 및 산하 소속기관, 국책연구기관 52개 기관이 2014년까지 옮긴다. 1만3805명의 국가공무원이 새 대한민국의 수도 세종에 둥지를 튼다.


연말까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1단계 12개 행정기관 이전을 마치면 세종시는 새로운 시민들을 받아 ‘충청권 세종시’가 아닌 ‘대한민국 세종시’로 커나갈 수 있다.


국무총리실과 공정거래위원회 청사는 지난 4월 공사를 마쳤다. 국무총리실동을 포함한 1단계 1구역 청사는 건축연면적 4만㎡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총리실에서 중앙호수공원이 바로 내려다 보이고 근린공원이 녹지축을 이뤄 근무하기는 안성마춤이다. 옥상녹화를 통한 냉·난방에너지 절감과 지열·태양광발전,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등을 써서 친환경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올해 말까지 입주할 1단계 2구역의 청사도 공정률은 50%를 넘어섰다. 국무총리실의 효율적 업무지원을 위해 지어지는 총리공관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한국적 이미지를 그려낼 예정으로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