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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뛴 50년ㆍ뛸 50년]신바람 일으켜 위기 뚫고 도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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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달러 규모로 성장한 한국 무역史, 50년 맞아 초유의 고비
중소ㆍ중견기업 해외진출 확 늘리고 新수출동력 찾아내야 산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12월5일을 기해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는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연간 1조달러를 달성했다. 1962년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시작한 지 50년 만의 쾌거다. 같은 기간 무역규모는 2500배 이상 확대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일궜다.

향후 한국 무역시장은 2020년 2조달러 돌파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15일 현재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한국 무역시장도 최대 고비를 맞았다. 1조달러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올해 무역규모가 당초 전망(수출 5950억 달러, 수입 5700억 달러)을 밑돌 것으로 보고, 이달 말쯤 수정치를 발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무역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자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창간 24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2010년 중소기업이 해외에 직접 수출한 비중이 22%, 중기가 대기업에 납품해 수출된 금액이 23% 정도"라며 "대기업이 살아야 중기도 살고 중기가 있어야 대기업도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과거에는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 정책 하에 대기업들이 수출을 견인했다면 이제는 중소ㆍ중견기업들도 해외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60%), 네덜란드ㆍ중국(58%), 영국(56%)의 경우 총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반을 넘지만 우리나라는 32%에 머물고 있다. 전체 중소기업 중 수출기업의 비중도 2.6%로 영국(11%), 독일(10.9%), 네덜란드(9.4%), 이탈리아(4%) 등에 비해 낮다. 국내 총 304만여개 중소기업 중 수출을 하는 곳은 약 7만9000개에 불과한 것이다.


아시아경제신문은 창간 24주년을 맞아 한국 무역시장이 지나온 50년 역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기획을 마련, 주 1회 게재한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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