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근혜 키즈' 이준석, 존재감 커졌다…향후 행보는?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박근혜 키즈' 이준석, 존재감 커졌다…향후 행보는?
AD


"문대성·김형태 당선자 출당하라" 요구
부정적 시각 스스로 극복하고 존재감 키워
"기회된다면 교육감 도전" 정치 뜻 밝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해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준석 비대위원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이 비대위원으로 상징되는 '20대의 정치실험'이 대선에서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 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비대위원이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김형태·문대성 당선자에 대한 출당 요구다. 김형태 당선자는 '제수씨 성폭행 기도'로, 문대성 당선자는 '논문 표절'이라는 휘발성 강한 의혹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당선됐기 때문에 묻힐 수도 있는 사안이었다.

이를 먼저 이슈화한 것이 이 비대위원이다. 더구나 새누리당이 두 당선자에 대한 출당을 결정할 경우, 어렵게 획득한 과반 의석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낳는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 사안을 묻고 갈 경우 '과반 의석'이라는 실리를 챙길 수 있지만,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다.


이 비대위원의 직설적인 행보는 이번만이 아니다. 북한이 12일 로켓을 발사한 이후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비대위원은 "짜증난다"고 답했다. 여당의 핵심 지도부의 상황인식으로는 부적절하지만 '국민 소통'을 담당하는 그의 역할에는 가장 충실한 답변이다.


이 비대위원은 등장 당시부터 학력과 병역 의혹에 시달렸다. 총선을 앞두고 젊은층 표를 의식한 '얼굴마담'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전여옥 의원이 지난 1월'소년급제'라는 말로 이 비대위원에게 독설을 퍼부은 것이 대표적이다. 정치 경험 부족에서 나오는 잦은 말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그가 트위터 활용지수를 공천에 활용하겠다는 안을 들고 나왔을 때 세간의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러한 부정적 시각을 자신만의 장점으로 극복했다. 하루 백여 통 이상의 언론 전화를 마다하지 않아 기자들 사이에선 가장 연락을 잘 받는 정치인으로 통한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을 통해 문자 인터뷰를 하고, 기자들에게 밥을 사달라며 식사 자리를 만들어 오해를 풀어갔다. 그는 일부 중대 사안을 제외하고는 꾸밈없는 표현으로 이미지를 변신시켜 나갔다.


'얼굴마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던 이 비대위원은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냈다. 그는 비대위 첫 회의 때부터 태블릿 PC를 들고 나타나 무거운 회의 분위기를 바꿨다.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위원장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고, 청와대와 국회 경험을 두루 갖춘 70대의 김종인 전 비대위원과 나란히 앉아 격의없이 회의를 하는 모습 그 자체로 변화를 상징하는 듯 했다.


새누리당의 쇄신을 주도한 김종인·이상돈 비대위원 옆에는 항상 이 비대위원이 있었다. 이 비대위원은 디도스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을 맡아 당의 유불리와 관계없이 특검법안을 통과시키는 역할을 했다. 비대위원 회의에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전해 철도공사 민영화 반대라는 입장을 끌어내기도 했다. 공천 과정에서 일부 공천자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낙마에 이르게 하면서 스스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 위원장도 이 비대위원을 나쁘게 평가한 것 같지는 않다. 박 위원장의 한 측근은 "이 비대위원같은 젊은이가 정치의 미래"라며 "이 비대위원이 정치에 뜻이 있다면 (박 위원장이) 충분히 끌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비대위원은 4개월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놈이 정치를?'이란 책을 발간해 그간의 소회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연말 대선에서 필요하다면 박 위원장을 도울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책에서 그는 "기회가 된다면 교육감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정치와 계속해서 인연을 맺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