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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학교급식 안전관리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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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도입 및 나트륨 사용량 저감화 추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봄철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급식현장 점검에 나선다. 또 올해 2학기부터는 각 학교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도 도입된다.


교과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학교급식담당관이 참석하는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오는 4일 개최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을 맞아 식중독 예방 등 학교급식 위생·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우선 교육청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학교 급식현장을 불시에 방문에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식중독 발생이 높은 고등학교급식을 집중관리하고, 식중독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보고하고 철저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봄철 수련회 및 수학여행시 사전 위생실태를 확인하고, 학부모들이 임의적으로 간식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한다.


2학기부터는 식품알레르기 민감 학생들도 안심하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사용여부를 표시하는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도 도입한다. 식약청이 고시한 알레르기 유발식품은 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등 12종이다. 특정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은 김이나 멸치볶음 등 대체반찬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또 학교급식에서 소금사용량을 줄여 어렸을 때부터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몸에 베게 할 방침이다.


학교 식중독 사고는 2006년 70건에서 2010년 38건, 2011년 30건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계절별로는 봄에 발생 빈도가 높다. 지난해에도 봄 12건, 여름 8건, 가을 5건, 겨울 5건 등을 기록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 연간 25건 이내 수준으로 학교 식중독사고를 줄이는 것을 정책목표로 정할 것"이며 "안전한 급식운영을 위해 우수사례 발굴 및 보급, 관계자 연수 및 교육, 손씻기 등 학생 개인위생 지도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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