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참가 53개국 중 '주식투자가 유망한 TOP 5' 국가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22일 제시했다. TOP 5 국가는 미국,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다.
미국은 실업률이 감소하고 경기지표들이 호전되며 IT, 금융주를 중심으로 주가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경우 올 초 대비 약 50%나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강한 달러기조는 수입물가 인하를 가져오고 이는 내수경기가 국내총생산(GDP)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경제 특성상 내수소비 증가로 이어져 기업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미국 금융주를 추종하는 ETF에는 'XLF US'가 있다.
수요정체, 생산활동 부진 등 경기회복세가 저조한 중국은 정부차원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기대된다. 또 상하이종합지수는 2007년 6000선대를 넘긴 후 현재 역사적 저점을 상회하는 2400선대에 머물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도 11.53으로 최근 5년 중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지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 상하이·선전지수 추종 ETF는 'Xinhua A50 index ETF'가 홍콩에 상장돼 거래된다.
브라질은 유로존 위기와 경기하강을 경험한 탓에 지난 9월 이후 기준금리를 무려 2.75%P 인하했고 대규모 감세를 단행하는 등 경기부양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기대된다. 브라질 대표종목 ETF로는 'EWZ US'가 뉴욕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인도는 지난 1월 인플레이션율이 26개월 중 최저수준을 보이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1월 중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비 6.8% 늘어나며 전월 수치를 크게 상회했다. 자동차판매도 최근 7개월간 가장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등 민간소비도 작년 하반기 이후 살아나는 모습이다. 인도지수 ETF에는 'EPI US'가 역시 뉴욕에 상장돼 있다.
러시아는 유로존 위기 영향을 많이 받던 나라였으나 대선과 총선으로 유동성이 늘어나며 잘 버티는 케이스다. 푸틴이 압도적 지지로 정권을 재창출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 수출품인 에너지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수출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승인이 되면서 수입관세인하 등으로 소비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는 'RSX ETF'가 있다.
TOP 5개국 대표 ETF는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에서 이 ETF 상품들을 매매하려면 전용 HTS(신한아이)를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전용앱(스마트 글로벌), 전화(3772-2525)를 이용하면 된다. 신한금융투자는 '나이트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어 24시간 해외주식상담 및 주문까지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의 미국주식 수수료는 2000주당 25달러(온라인기준, 거래세 제외)로 저렴하다. 미국 금융주를 추종하는 대표 ETF인 XLF 2000주를 살 경우 3500만원 정도가 투자되지만 수수료는 채 3만원이 안 된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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