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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충남 AI발생 '초비상'..경보팀 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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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충청남도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의 닭 사육농가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간이검사 양성반응이 나와 정부의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가 AI청정소독지원팀과 AI조기경보팀을 가동키로 했다.


연구소는 AI의 경우 구제역과 달리 예방주사가 없어 방역이 어렵기 때문에 과거 발생지역이나 가금류 가축시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소독과 상시예찰로 발생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며 AI청정소독지원팀과 AI조기경보팀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AI청정소독지원팀은 5개 반 30명으로 편성ㆍ운영되며 소독차량, 휴대용소독기 등을 갖추고 과거 발생농장, 재래시장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해 AI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AI 조기경보팀은 5개 반 20명으로 편성ㆍ운영되며 이동식진단차량, 검사장비 등을 갖추고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유입 가능 경로별(철새→텃새→닭ㆍ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장)로 상시 예찰ㆍ검사해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소는 "가금 사육농장도 소독, 외부인 출입제한, 야생조류와 접촉금지 등 차단방역에 주의를 기울이고 의심가축 발견시 가까운 방역기관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독지원을 원하는 가금류 농가는 연구소로 신청하면 소독을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에서 4차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닭ㆍ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와 관련 산업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한편, 충남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의 닭 사육농가에서 AI가 발생해 충남도가 이동제한 및 인근농장의 방역에 나섰다. 충남도 관계자는 "450마리를 산에서 놓아 키우는 곳이며 마을에서 떨어져 있다"면서 "농장과 2km 떨어진 입암저수지에 철새가 살고 있어 철새에 의한 AI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AI발생 농장에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역학조사 및 축사 소독,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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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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