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놀라운 칭다오 한식한류 젊은층 문화공략의 열매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중국 칭다오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홍콩화원 상권, 미식가거리, 타이동거리에는 한국음식점들이 호황을 누리는 곳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때마침 불어 닥친 한류바람은 중국 젊은이들을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중국인들은 한국 사람들이 먹고, 입고, 노는 생활문화에까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칭다오 홍콩화원 상권은 칭다오지역 젊은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상권 중 하나다. 홍콩화원 상권 가장 중심지에 가면 1층 30평형의 ‘한국요리 바로쿡’이라는 작은 음식점을 만날 수 있다. 이 음식점의 주인은 올해 57세의 황해진 대표이다. 황 대표는 7년전 중국 칭다오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최초자금 6000만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분당상권의 성공시켰던 치킨브랜드인 ‘바로쿡치킨’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칭다오상권을 조사하면서 출점콘셉트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황 대표는 결국 1층에 30평형 점포를 오픈하되 칭다오의 신세대 타깃의 한국음식점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상호도 ‘한국요리 바로쿡’으로 결정했다. 메뉴 가지 수만도 50가지에 육박했다.


다양한 한국음식을 선보인다는 전략, 중국인들의 음식문화를 감안한 메뉴구성이었다. 목표고객 역시 중국의 기성세대가 아닌 신세대에 초점을 맞췄다. 때마침 불어 닥친 한류바람은 칭다오상권 신세대들을 한국음식점 바로쿡으로 유도하기에 충분했다.

오픈 후 7년, 웬만한 대형 한국음식점들이 칭다오상권에 진출해서 실패하고 돌아갔지만, 황해진 사장의 바로쿡은 중국 신세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월 평균 매출액은 2만5000위안(약 4500만원)에 달한다.


바로쿡이 칭다오상권에서 성공한 요인은 첫째 철저하게 중국인 신세대들의 문화를 공략하는데 주력했다는 것이다. 바로쿡 음식점은 중국 칭다오 신세대 소비자들에게는 폼 잡으면서 찾을 수 있는 별미음식점이라는 사실이다.


둘째는 칭다오에는 많은 한국음식점들이 있지만 바로쿡만은 유일하게 한국 사람인 황해진 대표 부부가 직접 매장을 지켜온 토종 한국음식점을 표방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중국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하는 한국음식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단골고객의 볼륨을 넓힐 수 있었던 원천이 됐다.


셋째는 진정한 한류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했다는 점이다. 황 대표가 가장 신경 쓰는 매장운영전략 중 하나는 인정마케팅이다. 늘 자상한 미소, 여유로운 미소로 칭다오상권 신세대 소비자들을 접대하고 있다.


한국인만이 가질 수 있는 ‘정(情)의 문화’ 즉 인정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에 진출하는 많은 기업이나 음식점들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려고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중국인과 중국소비자들을 조금만 이해한다면 이러한 생각은 금방 잘못된 판단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먼저 중국에 진출하려면 중국인이 세계 최고라는 중화사상에 대한 이해 없이 중국 상권을 공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AD

놀라운 칭다오 한식한류 젊은층 문화공략의 열매
AD

또한 느긋함의 대명사 ‘만만디(慢慢的)’와 인내심이 주류를 이루지만, 돈 앞에서는 의외로 빨리빨리(콰이콰이) 문화가 통하는 세상, 철저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앞세운 실리추구의 중국인, 서비스마인드의 시옷받침도 모르는 중국인에 대한 폭넓은 이해부터 제대로 파악하고 중국 상권을 공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김상훈 (주)스타트컨설팅/스타트비즈니스 대표컨설턴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뉴스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적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