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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관 출동 2위는 '동물구조'..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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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소방관들은 '벌집제거'를 위해 가장 많이 출동했고, 승강기 사고와 관련해서 가장 많은 인원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북부지역에 위치한 구조ㆍ구급대는 15만6638회 출동, 9만6035명을 구조ㆍ응급조치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출동 건수는 2032회(1.3%) 증가한 반면, 구조ㆍ응급조치 인원은 1185명(1.2%) 감소한 것이다.

구조활동은 2만8231회 출동해 1만6794건의 구조활동으로 4506명의 생명을 구했다. 이는 하루 평균 77회 출동으로 12.3명을 구조한 셈이다.


구조 종류별로는 벌집제거가 4431회로 전체의 26.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동물구조 2617회(9.5%) ▲교통사고 1602회(9.5%) ▲화재 1535회(9.1%) ▲출입문 등 시건 개방 1455회(8.7%)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인원은 ▲승강기 관련 1208명(26.5%) ▲교통사고 777명(19.9%) ▲문 개방 725명(18.7%) 순이었다.


도 제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아직도 인명피해와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동물 안전조치나 단순 문 개방 등 비긴급 생활민원형 구조를 위해 119에 전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구조건수가 많은 것은 자동차 보유대수 증가와 운전자 법규준수 여부가 서로 상관관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9 구급대는 12만8407회 출동해 8만8791명을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년도에 비해 출동건수는 1162건(0.9%) 증가했으며 구급이송인원은 1113명(1.2%) 감소했다. 하루 평균 352건 출동해 251명을 이송한 셈이다.


환자유형별로는 ▲질병환자 4만3888명(48.6%) ▲사고부상 2만4171명(38.2%) ▲교통사고 1만1789명(13.2%)순으로 집계됐다.


제2소방재난본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비긴급 생활민원형 구조서비스 요청을 전담하기 위한 '생활민원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증가하는 노인 구급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독거노인 및 중증노인 전용구급차 운영 ▲사회안전망 성격의 'U-안심콜' 등록 관리 ▲원격화상응급처치시스템을 장착한 중환자용 구급차 운영을 통한 병원전단계 맞춤형 응급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경기북부 지역에는 구조대 12개 대 137명, 구급대 68개 대 302명이 24시간 근무 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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