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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P]'충치 잡는 껌'..월 평균 100억 매출도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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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P]'충치 잡는 껌'..월 평균 100억 매출도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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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어릴 적 치아관리가 평생의 치아 건강을 좌우한다고 할 만큼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 좋지 않은 치아건강은 경제적으로도 영향을 미쳐, 심할 경우 고급승용차 한 대 값 이상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치아건강보험, 적금이 생기고 관심이 증폭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건강한 치아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충치 없는 치아를 갖는 것이다. 충치는 아이에서 어른까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익숙한 병이지만, 평소에 가볍게 여겼다가 고통이 심해져야 관리소홀을 후회하는 병이기도 하다.

롯데제과가 선보이고 있는 '자일리톨껌'은 충치잡는 껌으로 유명하다. 이 껌은 입안 세균(뮤탄스균, 락토바실러스균 등)의 천적이다. 음식섭취 후 칫솔질만 잘해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매 식후, 또는 간식 후, 잠자기 전에 꼬박꼬박 이를 닦아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어 효과적인 충치 예방을 위해선 이 닦기와 더불어 자일리톨껌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양치 후 자일리톨껌을 씹는 것은 침샘을 자극해 침의 분비량도 늘려주고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만들지도 않아 안전하다.

롯데제과가 자일리톨껌을 처음 선보인 시기는 1990년초이다. 그러나 지금의 자일리톨껌이 탄생한 시기는 2000년 5월이다. 시판에 앞서 몇 개월간 롯데제과는 자일리톨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자일리톨에 대해 친숙하고 이해가 빠른 치과병원의 의사들에게 자일리톨껌을 공급,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자일리톨껌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자일리톨껌은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됐고,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선 롯데제과는 2000년 5월 기존의 껌 형태와 전혀 다른 알형태의 자일리톨 코팅껌을 본격 시판했다. 또한 2000년 7월부터는 알 형태의 코팅껌을 병모양 용기에 담아 선보였다.


이에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자일리톨껌은 출시된 이듬해인 2001년부터 월 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거뜬히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면서 과자시장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자일리톨껌은 자일리톨 외에도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충치 예방은 물론 치아 표면 재생기능까지 가능한 제품이어서 신뢰가 높다"며 "자일리톨껌을 통해 대한민국을 핀란드와 같은 건치국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일리톨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부족한 설탕의 대용품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뒤, 당뇨병 환자용을 거쳐 1970년대 초부터 치의학분야에 활용되면서 충치 예방에 적합한 천연 감미료로 인정받았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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