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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의 숨은 강자 이스라엘 드론 중동 전역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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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란이 미국제 무인정찰기(UAV.드론) RQ-170을 격추시켰다고 주장함으로써 다시 한번 드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드론을 가장 활발하게 운용하고 있는 국가와 기업은 미국과 록히드마틴이지만 개발과 운용을 하고 있는 국가와 기업은 의외로 많다. 독일과 프랑스는 드론을 개발,배치한 숨은 강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드론에 관한한 이스라엘만큼 숨은 실력자는 드물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우주항공산업’(IAI)은 드론에 관한한 최강자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터키에 10대의 드론과 관련 시스템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을 만큼 국제사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드론, 1967년 중동전에서 이스라엘 정보수집 능력 향상 목적에 뿌리=로이터통신은 6일 ‘이스라엘 드론 붕붕거리는 소리 전역에 울려퍼진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길(Gil) 소령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드론을 작전에서 사용한 최초의 국가”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영공과 미국 주도의 작전 영역에 산재해 있는 드론은 1967년 중동전 이후 실시간 정보수집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이스라엘군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어 이스라엘 드론은 다른 일부 강국과 마찬 가지로 가자 지구와 남부 레바논 지역을 항시 감시하는 정밀 장거리 감시 기반(플랫폼) 편대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지역분쟁이 발발할 때 이스라엘의 드론은 궁멍이 숭숭 뚫린 남부의 이집트 국경선 감시를 돕고, 이스라엘 영공에서 머물면서 외국 영토내 이미지를 중계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수단처럼 먼 곳에서 적 게릴라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 드론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머리위에서 웅웅거리는 소리는 사신(死神)이라며 두려움에 떨기 일쑤다.


‘모기’에서 ‘왜가리’까지 IAI의 다양한 이스라엘제 드론들=IAI는 상업용 및 군용 항공기와 방어체계를 생산하는 이스라엘 기업으로 UAV,레이더,전술탄도미사일,위성,지상 기지국 등을 생산한다. IAI는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다양한 양한 크기와 임무를 띠는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헌터(사냥꾼)는 감시, 정찰,표적획득,포격조정, 피해평가를 주임무로 하는 중(重)형 전술 드론이다.두 개의 엔진으로 이착륙하며, 레이터 피탐률을 줄이기 위해 복합재료로 만들었다.


헤런(왜가리) 드론은 중고도용 다목적 전천후 장시간 체공 드론으로 알려져 있다. 최장 52시간 동안 계속 비행한 기록도 있다. 250kg의 폭탄과 80리터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다.


버드 아이(Bird Eye) 400 드론과 650은 시가 전과 언덕너머(over the hill)정찰과 감시를 위한 주야간 이미지 데이터를 제공하는 첨단 미니 UAV .


팬더(Panther. 흑표범)는 수직 이착륙 능력이 있는 고정익 항공기의 능력과 공중정지비행(호버링) 능력과 틸트로터 프로펠러를 갖춘 항공기의 능력을 가진 드론이다.


수직이착륙 능력을 가진 드론은 3개의 조용한 전기모터를 갖추고 있고 무게는 65kg이며 대략 6시간 동안 1만 피트 상공에 체공할 수 있다. 작전 반경은 60km이다. 이 드론은 IAI가 자체 개발한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레이저 지시기를 갖춘 주야간 안정 카메라(미니 팝)를 탑재하고 있다.


미니 팬더는 12kg 정도로 2시간 정도 체공할 수 있다. 조종 차량은 3대의 미니 팬더를 탑재할 수 있다.


모스키토(모기) 드론은 소형 비디오 카메라를 탑재하고 제한된 도시지역에서 실시간 영상을 제공한다.손으로 던져 날리거나 고무줄로 쏘아서 날린다. 컴퓨터 모니터상의 디지털 지도를 사용해 임무를 부여한다.


◆처우개선됐으나 격무에 시달리는 드론 조종사들=과거 이스라엘의 드론 조종사들은 전투기와 헬리콥터 사관학교 불합격생들로 주로 구성됐다. 드론 조종사들에게 위험 수당도 지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이스라엘 드론 조종사들의 위상이나 처우도 많이 달라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능있는 조종사들은 모형 무선 비행기 클럽에서 조종에 특출한 재능이 있는 10대들 가운데서 선발한다.


또 일부는 드론을 조종하기 위해 ‘비행학교’로 가서 전문 조종사가 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전투위험이 없어 제트기나 헬리콥터 조종사들과 달리 드론 조종사에게는 ‘위험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으나, 군당국이 이들의 업무부담이 과중하다는 판단을 내려 이 문제는 해결됐다. 일부 프로펠러 추진 드론은 다른 항공기와 달리 수십시간을 비행하기 때문에 조종사들의 업무 부담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 조종사는 “정확히 드론이 몇 대인지 밝힐 수 없지만 점점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다”면서 “결혼을 해서 애가 셋인데 좀처럼 보지 못한다”고 하소연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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