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건설경기 활성화 공감...나올 카드는 만만치 않아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헛다리 대책만 내놓고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침체에 빠진 건설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부양책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각종 규제 완화 방안이 여러 부처와 연관돼 있고, 내년 선거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비난으로 대책 마련이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21일 관련업계와 정부 고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건설ㆍ부동산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오는 24일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보고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멈춰선 대규모 공모형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30개 사업장, 100조원에 달하는 공모형 PF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사업주체인 코레일이 토지대금 납부 조건 등을 완화해주면서 사업이 재개된 사례를 다른 사업장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다른 사업장의 경우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의 협의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LH관계자는 "현재 PF사업 여건이 좋지 않다"며 "추진 중인 11개 PF사업장에 대해 자산 선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방식 도입, 사업계획 변경을 통한 사업성 제고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건설업, 자금 숨통 트이나=이와 함께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채권담보부증권의 도입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00년 말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를 도입해 회사채 대란을 피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지난해 8ㆍ29대책 때 4020억원을 발행했고, 3ㆍ11대책 때도 3500억원을 발행했었다.

주택 부분에서도 규제 완화 방안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올해 말 종료되는 지방 1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혜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한 뒤 5년 이상 임대 후 되팔면 취득세와 양도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해주는 세제지원 방안이다. 행안부가 양도세에 대해 입법예고한 상태여서 연장 연장 여부를 놓고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또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의 이자율 인하, 대출 한도액, 대출자의 소득기준 완화 등을 손질할 방침이다. 현재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지원 대상 요건은 부부합산 소득 2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이며 대출한도는 1억원, 대출금리는 5.2%다. 이는 부부합산 연소득 4000만원, 금리 4.7%, 대출한도 2억원을 적용하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밖에 재건축 연한 축소, 법인의 미분양 매입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 건설업 활성화 카드 '만지작'=전문가들은 올해 4대강 사업 종료에도 건설경기 효과가 적은데다 자금수요가 몰리는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유동성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임광토건과 같은 부도사태가 더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여기에 지방과 달리 수도권 주택거래 시장이 살아나지 않고 있고, 내년 상황은 더욱 심각한 수준에 있다.


문제는 국토부가 활성화 카드를 만지작거릴 만한 위치가 아니라는 점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연장 방안은 행안부, 서민주택자금 대출 관련은 기재부, PF개발 사업은 LH 등과 맞물려 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원 실장은 "국내 경기 전반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건설경기의 경착륙을 막고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여러 회의를 거치고 있다"며 "통계상 주택 부분은 일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건설쪽은 상황이 부정적이라며 고용을 증진시킬 수 있는 부분과 연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택·건설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관련, 국토부는 아직 논의중인 단계도 아니고 분위기만 살피고 있다. 일부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5차례의 대책이 나온 가운데 또 대책이 나올 경우 정책의 신뢰성과 효과가 의문스러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건설ㆍ부동산 관련 전문가들과 면밀히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대책 마련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며 "다만 24일 경제대책회의에서 활성화 방안 안건이 거론될지 여부는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