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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부정행위 원천봉쇄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이미지스캐너로 채점···예비마킹 흔적없이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최근 한국말 인증시험에서 정보통신(IT) 장비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발생한 것에 주목하고 수능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첨단 IT기기들을 활용한 부정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한국말 인증시험에서 사용된 신종 부정행위 수법은 수험생에게 몰래카메라 등으로 자주 쓰이는 이른바 '스파이캠'을 티셔츠 단추에 달고 시험을 치르게 하면서 시험장 주변에서 노트북을 통해 전송된 문제지 영상을 보고 무선 이어폰으로 답안을 불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과부는 최근 시도교육청에 'IT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감지하기 위한 감독관 대처요령'을 보내 감독관이 수험생의 전자기기 소지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험장에서 귀마개는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도록 하되,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 감독관이 직접 손으로 확인하는 등 사전 검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전날인 9일 예비소집 때 수험표와 함께 받는 '수험생 유의사항'을 꼼꼼히 살펴 수능일 부정행위자로 적발되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휴대전화, MP3 등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아예 시험장에 갖고 가지 않도록 학부모가 챙기는 것이 좋다.

또 4교시 사회탐구ㆍ과학탐구 영역을 볼 때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과목 시험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답안지를 이미지스캐너로 읽기 때문에 답안지 예비마킹을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중복 답안으로 채점돼 오답 처리된다는 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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