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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새역사 일군 장세주 회장 ‘8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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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제철소·신사옥·후판공장 실적 ‘트리플 크라운’

동국제강 새역사 일군 장세주 회장 ‘8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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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 회작은 덕장(德將)이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다. 웬만해선 큰소리를 내는 법이 없다. 늘 큰 그림을 그린다. 취임 10년 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손에 꼽을 정도. 그러나 그가 거둔 성과는 놀랍기만 하다.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신사옥 완공, 당진 후판공장 준공.’ 경제 위기도 동국제강을 빗겨나가고 있는 듯 하다. 어려운 외부 상황에도 내부 분위기가 좋다. 3대 숙원사업이라 불리는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최근 2년 동안 동국제강은 8월만 되면 펄펄 날았다. 2011년 8월엔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을 발표했고, 2010년 8월엔 신사옥을 완공했다. 당진 후판 공장은 2010년 5월에 준공했지만 지난 8월 발표된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끈 주역 노릇을 톡톡히 했다.

동국제강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은 1조576억원.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32억원으로 21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11억원에서 107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일련의 상황들만 놓고 봤을 땐 8월의 기적이다. 동국제강 성장은 장세주 회장이 이끌고 있다.


장 회장이 회장에 오른 것은 2001년. 2001년부터 모든 계획이 실행됐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하나 더. 자신을 채찍질 했다. 뛰어난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장수가 제대로 이끌지 못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을 무엇보다 잘 알고 있는 그다.


다음은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에 숨겨진 일화 한 토막. 해외제철소 준공을 목표로 했던 장 회장. 그는 사업 성공을 위해 25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에도 브라질을 수십 차례 방문했다. 전용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민간 항공사를 활용했다.


지역민들이 함께 하는 행사가 있으면 브라질어로 연설에 나섰다. 브라질 정부에 제철소 건설 사업 의지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그런 그가 최종 사업 확정이 이뤄지는 순간 이렇게 말했다.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고맙다.” 좋은 일은 항상 나눠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장 회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또 있다. 감성경영에 걸맞은 투자다. 기업을 영속하려면 설비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믿는다. 2010년 5월 준공된 당진 후판공장이 결과물이다. 동국제강은 3년 동안 1조원의 비용을 들여 설비를 갖췄다. 특히 2010년 10월 중앙기술연구소 문을 열었다. 중앙기술연구소는 동국제강이 창업 50여년 만에 첫 오픈한 R&D센터다.


장 회장의 감성경영과 아낌없는 설비투자의 바탕에는 직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인재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동국제강은 선대 회장인 고 장상태 회장의 ‘설비투자 우선’ 신념에 따라 2층 건물을 리모델링 하며 본사로 활용했다. 직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장 회장은 2007년 신사옥 건설에 나섰다.


철강인의 ‘장인 정신’으로 지어진 신사옥은 지하 6층, 지상 28층, 연면적 5만5700㎡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1400억원이 투입된 신사옥 ‘페럼타워’는 쾌적한 사용자 중심의 빌딩 설계와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 동국제강에 따르면 장 회장은 빌딩 건립 기간 매달 신사옥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각 층의 공사 진행 상황을 살피는 등 사옥 건립에 각별히 애정을 쏟았다.


선대 회장 때부터 숙원사업으로 내려오던 모든 사업을 일궈 낸 장 회장. 그는 향후 인재양성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첨단시설을 갖춘 연수원 ‘후인원’을 통해 임직원 교육 강화의 준비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이공계장학금 지원과 문화예술 후원, 사회단체 협력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이코노믹 리뷰 김세형 기자 fax12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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