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연아가 하면 무죄, 강호동이 하면 유죄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연아가 하면 무죄, 강호동이 하면 유죄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무엇일까 ? 연일 고위층이나 정치인들의 '다운계약서', 위장전입 사례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그때마다 국민들의 여론은 들끓었다.


최근 강호동의 평창 토지 구입 논란을 계기로 스타들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연예인의 부동산 투자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또한 일반인들과 다를 게 없다. 그럼에도 연예인의 부동산 투자가 드러날 때마다 찬반 논란도 뜨겁다. 이렇다 할 기준은 없다. 특정 스타에 대한 호불호가 비난의 잣대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 스타들의 부동산 투자 사례=연예인이나 스포츠인들의 부동산 투자 중 대표적인 사례가 '문화 대통령' 가수 서태지다. 서태지는 지난 2002년 서울 강남 논현동에 28억 원대의 빌딩을 구입한 후 지하철9호선 개통으로 시세가 200억 원대로 올라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뒀다. 톱배우 정준호는 지난 2004년 하와이에 한 호텔에 투자, 스타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 열풍을 선도했다. '모범 연예인 커플' 차인표ㆍ신애라 부부도 서울 청담동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약 200억 원을 호가하는 빌딩을 갖고 있다.

축구선수 박지성도 용인 흥덕 지구에 지난 2009년 지하2층 지상7층의 상가를 신축해 분양했다.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도 지난 2006년 서울 강남에 150억 원 대의 빌딩을 신축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도 지난 2010년 30억 원을 들여 인천 송도 상가 3채를 구입했다. 이밖에 돈 좀 벌었다 싶은 연예계ㆍ스포츠 스타들은 대부분 서울 강남에 빌딩을 갖고 있는 등 스타들의 부동산 투자는 '흔한 일'이다.


▲ 찬반 논란 거세=이같은 스타들의 부동산 투자를 두고 찬ㆍ반 논란이 거세다. '공인'인 만큼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반면 개인의 자유인데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할 일이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정신과 전문의 손석환씨는 최근 한 매체 기고문에서 "연예인은 대중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공인"이라며 "따라서 유명 연예인은 평소 자신의 언행에 대해서 늘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승한 TV 평론가는 "연예인은 대중을 상대로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판매하는 '고소득 유명인'일 뿐, 공인이 아니다"라며 "단순히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아직 입증되지 않은 혐의 의혹이 대중들에게 공표되고, 민감한 개인정보인 납세 내역과 재산 증식 과정이 만천하에 까발려져 공공연한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찬반 여부를 떠나 재테크 차원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도 있다. 시중의 한 투자 자문 회사 관계자는 "스타들의 투자도 일반인과 다를 것이 없다. 누구라도 한꺼번에 수 십억 원을 투자해야 한다면 안정성과 수익성 면에서 부동산을 고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연아는 무죄, 강호동은 유죄?=이런 가운데 최근 대중들이 스타들의 부동산 투자에 대해 뚜렷한 기준없이 특정 스타에 대한 호불호 여부에 따라 비난을 퍼붓는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김연아 선수 등 일부의 경우에 대해선 "재테크까지 잘한다"며 환호한다. 반면 강호동의 평창 부동산 투자에 대해선 불법 여부나 투기ㆍ투자 여부와 관계없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이분법적인 정서가 극명히 나뉘고 있다. 부동산도 건전한 투자 행위를 통해 경제활동의 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투자와 투기에 대한 기준이 명확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불법이나 비상식, 탈세 등과 관련한 경우가 아닌 정상적인 투자 행위까지 비난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