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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세 지속.. 되돌림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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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훌쩍 넘어서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악재가 갈수록 더해지는 가운데 당분간 환율은 상승압력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다만 방향성을 보면 어느 정도 되돌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26분 현재 전날보다 17.5원 오른 11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 더해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환율은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대량의 매도개입 물량이 추정되면서 한때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저항선으로 기대됐던 1150원을 뚫은 환율은 거침이 없다.

어디가 저항레벨인지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의미가 없으며 기술적 부담을 앞도하는 달러매수 심리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참여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환율은 당분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스 CDS프리미엄이 여전히 치솟고 있고 중국 국영은행은 프랑스 은행들과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강등은 이날 밤 뉴욕과 유럽장에 반영되며 다음날 우리 환시에도 영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요인에 민감히 반응하는 우리 시장 특성상 유로존 위기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는 이상 큰 폭의 환율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보다 멀리 보면 다소 안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단기간에 환율이 너무 많이 올랐고 이번 주 정책대응이 나올 만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당국의 개입경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이번 주 어느 정도 저항을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도 "현재의 불안한 상황을 타개할 만한 뚜렷한 대안부재로 환율 상승시도가 지속되겠지만 1150원대에 단기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과 FOMC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점차 상승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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