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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 건강증진 방안 조만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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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조만간 임직원 건강증진 제도를 포함한 차제 보건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방문, 세부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17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미국 인바이런사의 반도체 근무환경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암으로 투명하는 임직원에 대한 지원방안을 포함, 토탈 케어 시스템(Total Care System) 등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만큼 세부사항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 장관의 요구에 시기를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 중인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반도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했던 건강연구소의 역할을 향후 삼성전자 전사업장으로 범위를 넓혀 연구범위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별도 법인화해 국가사회를 위한 공익사업 등도 수행이 가능하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또 건강연구소 전문인력도 현재 8명에서 2013년까지 23명으로 약 3배 늘려 임직원들의 근무환경과 관련된 더욱 심도있는 연구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확인 위험요소(Unknown Risk Factor)' 발굴을 위해 산학 협력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글로벌 수준의 근무환경 유지를 위해 국내외 전문기관의 정기 컨설팅 및 세계적인 산업의학 전문가들과의 교류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임직원 '토털 케어 시스템(Total Care System)'도 구축해 입사 때부터 퇴사 때까지 홈닥터 수준의 건강 개별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건강검진센터, 근골격계 예방센터, 휘트니스 센터, 마음건강클리닉 등 종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진단에서 치료, 운동과 상담 등 개인별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퇴직 후 암으로 투병하는 임직원들에게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치료비 지원 대상은 현재 검토 중으로, 근속기간·발병시점·수행업무와의 상관관계 등을 고려해 조만간 세부 지원안을 공지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항은 이 장관이 요구한 기흥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400여종의 화학물질과 신규로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독성(유해성)을 파악해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14개 공정에 국한된 화학물질 모니터링을 41개 전체 공정으로 확대 및 산업보건업무를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전담 산학의학 전문의(專門醫) 등을 사업장별로 확보 주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편 고용부는 산업보건 전문가와 함께 모니터링팀을 만들어 삼성전자 측의 세부추진계획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 사업장에서 영업비밀 보호 대상이 아닌 유해 물질(벤젠, 톨루엔 등 788종)을 영업비밀로 규정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영업비밀 제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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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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