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국의 항공모함, 무엇이 문제인가

시계아이콘03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중국의 항공모함, 무엇이 문제인가 개장공사를 끝내고 시험항해에 나서기 전인 '바랴그'의 모습
AD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적자위기 확산으로 요동치던 이번주, 중국 국방부는 은근슬쩍 자신들의 항공모함 보유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공공연한 ‘비밀’ 중 하나였다. 이미 인터넷에는 중국 라오닝성 다롄조선소에서 한창 개장 공사 중인 항모를 찍은 사진이 널려 있다.

그리고 중국은 문제의 항모가 10일 첫 시험항해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미국을 비롯해 각국이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데이빗 밀러 미 태평양사령부(PACOM) 사회정치애널리스트는 8일 허핑턴포스트에 ‘중국의 항모 보유가 왜 문제인가’라는 기고문을 실었다.


사실 항공모함 보유는 중국인민해방군의 오랜 숙원 중 하나였다. 오랫동안 연안해군 전략을 고수해 온 중국 해군은 대내적으로는 개혁개방정책에 따른 경제성장, 대외적으로는 구소련 붕괴라는 정세를 타고 급속히 현대화와 대양해군 전략으로의 전환을 진전시켰다. 그 정점이 바로 항공모함 보유다.

이를 위해 중국은 홍콩에 유령회사를 차리고 구소련 붕괴 이후 건조가 중단된 채 방치됐던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 2번함 ‘바랴그’를 지난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였다. 마카오에서 해상카지노로 쓰겠다는 명목이었지만 각국 국방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믿지 않았다. 속내가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의 항공모함, 무엇이 문제인가


중국의 항공모함, 무엇이 문제인가 다롄으로 예인되던 당시 터키 이스탄불에서 촬영된 '바랴그'의 모습.



그러나 앞서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 해군이 퇴역시킨 키예프급 항모 두 척을 사들여 해상공원으로 만든 전례가 있기에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이중 하나는 1995년 한국 기업이 고철용으로 사들였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한국이 항모를 만들려고 한다’는 일본의 반발 때문에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중국에 다시 팔았던 배다.


아니나다를까 2002년 3월 고철덩어리 항모가 예인된 곳은 마카오가 아니라 중국 해군 기지와 대형 조선업체들이 있는 다롄이었고, 곧 미국 등의 정보당국은 중국이 항모 개조작업에 들어갔음을 파악했다. 그리고 2005년 다롄항에 계류된 바랴그호의 선체가 중국 해군의 제식 색깔로 도장됐다. 올해 6월에는 천빙더(陳炳德)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항모 건조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중국의 항공모함, 무엇이 문제인가 2002년 촬영된 '바랴그'의 모습


중국의 항공모함, 무엇이 문제인가 선체가 새로 칠해진 2005년 당시 모습



그렇다면 중국이 항공모함을 보유하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며 왜 세계 각국이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일까? 이미 인도·태국·브라질도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나 태국이 세계 패권을 노릴 것이라고 보는 이는 아무도 없다. 중국의 항공모함은 이제 막 시험항해를 시작했을 뿐이고 함재기와 호위함들까지 갖춘 완전한 항모전단을 구성하기 전까지는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 못한다. 또 ‘바랴그’는 이미 지난 20년도 지난 설계의 산물이며, 미국 해군에 비교하면 최소 30년의 기술격차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 해군의 경우 70년이 넘게 항공모함의 운용과 유지보수, 항모전단 전략·전술, 실전 경험을 쌓아 왔다는 점이다. 이것은 후발 주자인 중국이 기술력만으로 절대 극복할 수 없는 격차다. 충분한 운용경험과 탄탄한 방공체계가 없다면 항공모함은 그저 바다 위의 거대한 목표물에 불과하다.


중국의 항공모함, 무엇이 문제인가 러시아 해군이 운용 중인 항공모함 '쿠즈네초프'. '바랴그'는 이 배의 2번함이 될 예정이었으나 구소련 붕괴로 건조가 중단됐다.


중국의 항공모함, 무엇이 문제인가 중국 우한에 설치된 '모의 항공모함' 모습. 함재기 이착륙 훈련을 위해 지상에 항공모함의 비행갑판과 함교 등을 건설했다.



그렇지만 중국의 항모 보유는 중국의 세계전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기에 주의를 기울여 봐야 한다. 우선, 중국 군부와 외교 독트린 사이의 격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월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의 시험비행이 공개된 직후 당시 중국을 방문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후진타오 국가주석에게 이를 묻자 후 주석이 당황했던 사례가 단적인 예다. 당시 외신들은 미국 측 관리들을 인용해 후 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정말로’ 몰랐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중국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군부의 의도적 돌출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항모의 경우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민해방군은 항모 프로그램이 사실상 공공연히 노출됐음에도 계속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비밀 자체는 비난받을 일이 될 수 없다. 기본적으로 모든 나라의 군부는 비밀을 유지하려는 속성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외교정책을 볼 때 비공개, 그리고 깜짝 발표를 통한 신무기 과시는 분명히 괴리가 나타나는 부분이다.


현 후진타오 주석이 이끄는 중국 지도부는 대외적으로 중국의 급속한 국력 부상이 대립이 아닌 평화적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것임을 천명해 왔다.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은 올해 6월 “평화적인 발전의 길은 필연적인 전략적 선택이며, 중국의 국방정책은 ‘방어적’ 차원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당과 정부 최고지도부는 이를 믿을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들은 그 ‘방어적’이란 용어의 정의가 어디까지를 말하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


중국의 항공모함, 무엇이 문제인가 개장공사가 끝난 '바랴그'의 함교 모습


중국의 항공모함, 무엇이 문제인가 중국 항모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J-15 전투기의 모습. 러시아 Su-27 전투기를 복제한 J-11를 생산중인 중국은 Su-27의 함재형 Su-33 전투기의 기술을 우크라이나에서 입수해 J-11을 개량한 J-15를 만들었다.



실제로 항모가 배치되면 최근 몇 년간 영유권 분쟁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남사군도와 서사군도 등 문제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굳이 미국의 항모전단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도 없다. 중국 남부 해역에서 항공모함이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중국군의 초기대응능력은 크게 배가된다. 여기에 항모에서 작전하는 항공력이 더해진다면 대만·일본·베트남·필리핀 등 주변국들에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의 항모가 하나가 아닌 셋, 아니면 다섯 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 관계자는 “상하이 장난조선소에서 추가로 항모 두 척이 건조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군의 한 장성도 “인도와 일본이 2014년까지 세 척의 항공모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이는 상륙모함까지 포함해 말한 것이다. 중국은 한국의 ‘독도함’도 ‘항공모함’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항모 수는 셋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만약 항모가 두 척이 더해진다면 중국의 군사력은 이전과는 차원이 달라진다. 현재 항모를 2척 이상 보유한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항모 추가 건조는 상시적으로 항모전단을 운용·전개할 수 있는 전력 투사능력을 갖춘다는 말이자 산업 기반까지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항모 프로그램이 자국의 영토방어를 위한 것이라는 명목도 설득력이 떨어지게 된다.


밀러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항공모함 보유는 나름의 이유가 있고, 국제사회가 이를 막을 근거도 없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지도부가 내세운 평화적 발전과 국제 협력의 강조가 자국의 군사력 팽창을 통해 미국을 밀어내고 태평양의 패권을 쥐려는 것을 은폐하려는 것이었다면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21세기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강대국의 리더십이 과거 20세기처럼 군사적 ‘헤게모니’가 아닌 평화적으로 구축될 수 있다면 이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됐겠지만, 중국은 이같은 기회를 얻었고 또 외교수사적으로 그럴 것임을 공언하면서도 과거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그는 “강대국 간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것이 꼭 값비싼 군사력의 시현이나 무력 충돌을 수반하는 것은 아니며, 이는 과거의 역사에서 인류가 배운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