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9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조명부문 매출확대, 자회사 턴어라운드, 고객다변화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보이는 만큼 매수관점 접근을 권고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9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의 IFRS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81억원 178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백종석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조명 부문 매출이 확대와 판관비 절감 노력 덕분"이라며 "모니터와 태블릿PC LED 채용률 증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TV업황 악화추세로 TV부문 실적은 부진했으나 고객다변화로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반도체의 TV부문 매출액은 1분기 40%에서 2분기 25%로 급감했다. 백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TV업황 오전의 시그널이 크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다만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TV부문 고객수는 기존 8개에서 하반기 12개사 확대될 예정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서울옵토디바이스는 매출액 735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 우려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 "조명용 침 매출확대 및 사파이어 등 원자재 가격하락, 경비절감 노력에 기인했다"며 "3분기에는 이러한 제조 경쟁력으로 인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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