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택업계 "아파트 하자보수기간 확대시 사업 못 한다"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아파트 시공업체의 하자보수 책임기간은 언제까지일까'
법무부가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하자보수 책임기간을 2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하자보수기간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법무부는 향후 부처협의와 입법예고 등을 통해 개정안을 확정한 뒤 10월 중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를 두고 국토부와 관련업계는 법무부가 현실을 모르고 일을 벌이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하자보수기간 어떻게 바뀌나=현행 하자보수 책임기간은 항목별로 1년에서 최대 10년까지로 돼 있다. 골조 등 구조체 하자의 경우 사용 검사일로부터 5∼10년(보·바닥·지붕 5년, 기둥·내력벽 10년), 기타 주요 시설은 2∼3년 등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실물상 건물의 하자담보책임에 관해 건물의 구성부분과 기타 설비부분의 담보책임 기간을 구분하지 않고 집합건물법 제9조에 있는 10년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건물별루 세분화 시켜 담보 책임기간을 강조할 필요가 있어 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하자보수 기간을 세가지로 나누기로 했다. 먼저 건물의 안전성을 위태롭게 하는 내력구조부 및 지반공사의 하자는 20년으로 확대했다. 그 외 건물의 구조부분과 지방공사의 하자는 10년으로 정했으며, 나머지는 10년 이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 기간이다.


◇업계 "극단적일 경우 주택사업 포기"=이번 법무부의 개정안에 대해 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아파트 하자와 관련해 입주예정자(또는 입주자)와 건설사간의 분쟁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자보수기간이 기존 보다 늘어날 경우 섣불리 주택사업을 나서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한국주택협회 김동수 정책실장은 "업계의 의견 청취를 듣겠다는 법무부가 공청회 당일에서야 하자보수기간에 대해 물었다"며 "법이 통과될 경우 업체마다 하자민원 소송에 매달릴 일이 불 보듯 뻔할 뿐 아니라 업체 입장에서는 주택사업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를 수밖에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익명을 요구한 법률 전문가는 "집합건물법을 개정할 경우 주택법과의 관계에서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하자보수에 관해 현재 주택법 규정에 따른다는 부칙 단서 조항을 삭제할 경우 주택법의 사문화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리모델링·재건축 시장에 영향은=현재 하자 분쟁 판단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고 법원 내에서도 시각이 달라 항소, 상고 등 불복하는 경우가 많다. 넓게 보면 비용부담 주체의 하자보수, 유지관리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기도 힘들다.


이런 가운데 하자보수기간이 늘어날 경우 향후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택 관련 전문가는 "리모델링의 경우 사용검사를 받은 날로부터 15년이 경과하면 가능하고 재건축의 경우 사용검사를 받은 날로부터 최소 20년이 지나면 가능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또 미분양주택이나 임대주택을 분양주택으로 전환하는 경우 각각 하자담보책임기간이 달라져 수분양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분양자에게 재정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가뜩이나 민간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법률상의 변화가 있게 된다면 주택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최악의 경우까지 갈 수 있다"며 "향후 주택시장의 수급불안정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집합건물법 개정안 주요 내용>
ㆍ건물의 안전성을 위태롭게 하는 내력구조부 및 지반공사의 하자 20년(제1호)
ㆍ제1호 이외의 건물의 구조부분 및 지반공사의 하자 10년(제2호)
ㆍ제1호 및 제2호 이외의 하자는 10년 이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 기간
ㆍ주택법과의 관계 조정 : 공동주택의 담보책임 및 하자보수에 관하여는 주택법 제46조의 규정에 따른다는 부칙 단서 조항 삭제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