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2일 에스원에 대해 하반기 중국법인 설립으로 주가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라며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적정주가는 7만1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중국법인 설립으로 성장성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구 연구원은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확정하고 4분기부터 해외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해외법인은 100% 자회사로 일차적으로 중국내 삼성 관계사 대상으로 보안 설비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법인 설립의 의미는 일본 세콤과 합작법인인 관계로 해외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 관념을 깨트리는 것으로 성장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전망"이라며 '삼성그룹 해외 사업장을 통한 수주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1000억원 이상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에스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4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5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370억원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성장은 주로 가입자 증가 호조 및 삼성관련 상품 매출 호조에 기인하지만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할 때 개선 정도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하반기 영업이익은 평균 15%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가입자 증가 효과가 계속 나타나고 있고 원가 상승 요인이 제품가격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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