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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개발 정상화 방안..시장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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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활성화되기엔 역부족".."장기적으론 호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시장이 활황일 때는 이런 발표에도 분위기가 들썩였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일단 거래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고 역세권개발사업도 앞으로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큰 호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용산 인근 K공인중개소 관계자)


지지부진하던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활로를 찾았다. 코레일과 드림허브는 13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완전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4000억원의 유상증자, 토지비 납부 3년 연기 등을 내걸면서 그동안 사업진행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요인들을 해소했다.

단군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던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진척의 기미를 보이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가 극심하다보니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가장 문제가 됐던 유상증자와 토지비 등의 문제가 가닥이 잡히면서 사업진행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라며 "그러나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어 있어서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나 관심이 예전만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산역세권사업, 용산공원 등 대형 개발호재로 인해 '제2의 강남'이라 불리면서 투자 붐까지 일었던 용산은 최근 들어 사업자간 갈등으로 좌초 위기에 빠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거래가 끊기면서 투자문의를 하는 전화도 뜸해졌다.


용산 한강로에 위치한 N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정상화 방안이 나온 건 일단 환영한다. 역세권개발과 공원개발 등이 향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문제는 시장 분위기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용산 일대도 최근 거래가 되지 않고 있고 그동안 사업도 워낙 '가다서다'를 반복해서 한동안은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B공인중개소 관계자 역시 "현재 거래는 많지 않고 가격은 보합세다. 일단 기대감을 줄 것으로 보긴 하지만 서부이촌동 국제업무지구 내 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 및 보상작업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주민보상작업은 SH공사가 맡아서 진행한다. SH공사는 종합이주대책안을 마련해 오는 9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는 "호재이긴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죽어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며 "현재 용산 시장 분위기도 한남뉴타운 등 아주 저렴한 매물만 거래되고 대부분이 관망세다. 이번 방안은 코레일이 사업진척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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