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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저탄소 디자인하면 용적률 높여준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저탄소 그린디자인 건축물 가이드라인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건축 계획단계부터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을 설계하도록 유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저탄소 그린디자인 건축물 가이드라인’을 마련,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구는 에너지 소비량 60%를 차지하고 있는 건축부문 에너지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서울시 가이드라인과 건축물 에너지 절약기준 등 에너지 관련 규정이 많은 가운데 이를 통합 정리할 필요가 있어 가이드라인을 수립, 시행하게 됐다.

이 가이드라인은 성북구에 건립되는 모든 ▲공공건축물 ▲에너지절약계획서 제출대상 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적용대상 건축물 ▲기타 건축허가 대상 민간건축물에 적용된다.

성북구, 저탄소 디자인하면 용적률 높여준다 벽면담장 녹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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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가이드라인 세부 적용기준 반영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건립을 유도함으로써 저탄소 그린에너지도시, 녹색성장도시, 기후변화 고도적응도시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가이드라인은 공통, 외부환경조성,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수자원, 생활환경 등 모두 6개 부문, 26개 항목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26개 세부항목에는 서울시의 가이드라인 세부기준 외 에너지 절약을 위해 성북구가 새로 발굴한 13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구는 가이드라인의 세부 기준항목을 적용하는 저에너지 소비형 신축 건축물에 대해 ▲취득세 감면(5∼15%) ▲친환경 건축물 인증비용 지원(50∼100%) ▲용적률 완화 ▲조경면적,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폐자재 활용에 따른 건축기준 완화(5∼15%)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성북구, 저탄소 디자인하면 용적률 높여준다 벽면녹화 사례


특히 이 가이드라인은 별도의 연구용역을 시행해 얻은 결과물이 아니어서 더욱 주목된다.


구는 구청 건축 관련 직원들이 ‘지속가능 연구과제’를 선정한 뒤 관련 법규, 규정에 근거해 성북구 건축심의위원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직접 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구민에게 쾌적한 주거와 사무환경, 녹지공간 제공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건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 보완함은 물론 이를 실효성 있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북구 건축과(☎920-368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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